철도공단 강원본부, 내년 3월까지 철거

소백산 중턱에 흉물스럽게 설치돼 있던 송전철탑이 내년 3월까지 모두 철거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조순형)는 소백산 국립공원 내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공원 안에 위치한 중앙선 전철공급용 가공전선과 송전철탑에 대한 철거작업을 15일 부터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송전철탑은 1988년 중앙선 전철화 공사를 하면서 모두 7기가 설치됐다. 그러나 최근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영주 희방사역과 충북 단양군 죽령역 사이에 위치한 죽령터널 안으로 전력선이 옮겨지게 돼 철거를 결정했다.

강원본부는 지난 9월 송전철탑 철거를 위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사무소와 협의해 생태계 복원의 적기계절인 봄이 오기 전에 철거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순형 본부장은 “소백산 생태복원을 위해 철거작업 시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내년 3월까지 안전하게 송전철탑 철거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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