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향조 눌재공(訥齎公,碩忠) 추향
괴동재사 준공식
현령공 추향

현령공 제단비·입향조 눌재공 묘소 추향
도문화재자료 546호, 괴동재사 이건 준공

야성송씨 현령공파 종친회(회장 송준우)가 주관한 추향제 및 괴동재사(槐洞齋舍) 이건 준공식이 지난 17일 평은면 강동리 소재 괴동재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강선 종손, 송준관 대종회장, 송준우 현령공파 종친회장, 송규태 전 영주향교 전교, 송홍준 소수서원장, 송원태 금성단장, 송원민 전 영주향교 전교 등 후손 60여명이 참제했다.

이날 추향제는 현령공(京山子公,綸) 제단비 향례(享禮)에 이어 입향조 눌재공(訥齎公,碩忠) 묘소 향례 순으로 봉행됐다. 무술년 추향 현령공 제단제 집사에는 초헌관 송강선 종손, 아헌관 송규태, 종헌관 송원갑, 축 송원태, 찬자 송부선 등이, 입향조 묘제 집사에는 초헌관 송강선 종손, 아헌관 송홍준, 종헌관 송준관, 축 송원민, 찬자(집례) 송무찬 등이 분정됐다.

향례 순서는 서립-강신례(삼상향)-초헌례(독축)-아헌례-종헌례-삽시정저-유식례-진다례-사신례-철상 순으로 행해졌다. 이날 축관이 읽은 축문은 다음과 같다.

「무술년 추향일 오늘, 15대손 강선은 감히 밝게 선조님께 고하나이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데 충성스런 계책과 의로운 열의는 백세토록 넉넉함을 드리우셨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제 향을 드리오니 영세토록 끊임이 없을 것이옵니다. 분영을 살펴 볼 수 없으니 추모의 정을 비단에 부치옵니다. 혼령이 좌우에 오르내리실 때 이곳에 임하시어 살피옵소서. 삼가 맑은 술과 제수를 마련하여 공손히 제향을 올리오니 흡향하옵소서」

추향례를 마친 종중들은 괴동재사 앞으로 이동해 준공식을 열었다. 재사 남문에는 오색축하천이 길게 펼쳐져 있고 도포 입은 종중들이 서립했다.

준공식은 송준우 회장 인사, 송강선 종손 감사의 말씀, 송준관 대종회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준우 회장은 “오늘 무술년 추향과 함께 괴동재사 이건 준공식을 갖게 됨을 여러 종중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본 재사는 1716년 건립된 후 영주댐 수몰을 앞두고 2008년 경북도문화재자료 제546호로 지정됐다.

2015년 이건 공사(공사비:10억원)를 시작하여 2018년 9월 완공됐다. 준공을 계기로 종중이 화합하고, 후년 제향부터는 입제에서부터 향례일까지 1박2일 제례 절차를 재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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