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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주경찰서 민원실에 들어선 ‘영주문화파출소’가 뭐지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8.11.27 19:11
  • 호수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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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원표 있는 장소 의미 더해
영주 길 따라 문화 흐르는 곳으로

“여기는 도시재생 안내소, 영파 작은 도서관, 영주문화 사랑방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휴가차 친정(영주1동)에 왔다는 한 여성이 구 영주경찰서 민원실을 지나가다 “여기가 경찰서 민원실이었는데 문화파출소는 무엇을 하는 곳이에요”라고 묻는 질문에 영주문화연구회 김제선 회장의 답변이다.

옛 영주경찰서 민원실에 ‘도시재생 영주문화파출소(이하 문화파출소)’가 들어서면서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지나가는 시민들이 궁금증이 일었는지 발걸음을 멈추고 리모델링 후 새로운 간판이 걸린 이곳을 들여다봤다. 문화파출소는 2개월여 전 영주문화연구회가 위탁을 맡아 영주의 도시재생사업과 역사, 문화를 알리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고장 영주의 도로원표가 있는 문화파출소는 새로운 영주를 만들어가는 영주 도시재생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영주인문학의 중심을 지키며 영주 선비정신의 뿌리와 샘터로의 역할, 관광을 홍보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문화파출소 1층에는 종합관광안내소, 작은 도서관이 있다. 종합관광안내소는 영주포인트 제로(영주(榮州) point 0)라는 명칭에 따른 영주도로원표가 있는 장소성과 함께 ‘영주도시역사문화’의 출발지라는 상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후생시장, 중앙시장, 구성마을 등 영주도시재생지역을 중심으로 영주와 인근 지역을 연계하는 종합관광안내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도시재생길해설사 양성아카데미도 열었다.

문화파출소 안에는 시민회관을 출발해 서천, 삼판서고택, 영주마애삼존불, 동구대, 구성공원, 불바우, 중앙시장(구 영주역), 후생시장, 분수대, 영훈정, 안양원, 영주향교에 도착하는 코스가 지도와 함께 안내돼 있다. 앞으로는 영주안길 운영과 보수, 영주의 길(영주안길, 영주선비길, 소백산자락길)과 영주문화유산 탐방을 위한 길동무 지원, 영주시티투어 운영, 영주 특산물 홍보(영주도시재생지역 생산품 포함)나 위탁판매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25명의 홍순헌 해운구청장 일행이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듣기 위해 왔다. 연천군 마을에서도 다녀갔고 다음 주에는 담양에서도 온다”며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요청이 들어오면 도시의 변천과 사업, 변화에 대해 현장을 돌며 1시간~1시간 30분정도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도서관에는 영주의 역사자료가 보관돼 있고 옆에 북카페가 있어 평생학습을 위한 영주사랑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층에는 사람 책 도서관, 회의실 등으로 운영된다.

김 회장은 “영주 선비정신과 인문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1번지 체험교육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향토사료 수집과 정리, 기록사업을 이어가고 스토리텔링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영주에는 인문, 자연, 학습자원이 많고 제4차 산업까지 활성화 하는 도시로 만들어지면 세대, 계층, 산업에 따른 시민소통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문화가 있는 시티투어로 주민과 관광객 수요에 맞춘 골목시장 투어, 스토리텔링 관광사업, 전통시장 개인자서전, 중앙선복선전철화 개통을 대비한 시스템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근대문화유산인 영주제일교회에서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파출소를 중심으로 보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체계적인 교육과 학습이 가능하게 형성돼 있어 이들의 연계하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이곳에서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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