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 모집 ‘2.64:1’ 경쟁률 보여
전국 86개 중학교 174명 지원... 성공 기대

내년부터 조리전문특성화고인 (가칭)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이하 한국국제조리고)로 새롭게 출발하는 선영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일동)가 지난 7일 신입생 특별전형 원서를 마감한 결과 2.64:1의 경쟁률을 보여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선영여고에 따르면 “66명을 모집하는 이번 특별전형에 전국 86개 중학교에서 모두 174명의 학생이 지원해 중등조리교육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한차례 실시한 입시설명회에 38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전국 800여개 중학교를 찾아 벌인 학생유치 활동에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선영여고는 지난 9월 교육부로부터 2019학년도부터 특성화고교인 가칭 한국국제조리고교로 지정됐다. 앞으로 현대적 시설의 조리실습동을 구축하고 조리과 2학급, 제과제빵과 2학급을 운영하는 등 교육부 중등직업교육비중확대사업과 경북교육청의 적극적인 특성화교육 정책에 발맞춰 미래 글로벌 조리전문인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조리하라!’라는 슬로건 하에 국제화역량강화 ‘G+3 프로젝트’를 특화해 글로벌 조리전문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고교-대학-기업’을 연계하는 산학협력시스템과 커리어센터 구축으로 대한민국 중등 조리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국제조리고는 학교 브랜딩사업으로 FnC시스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한국에스코피에(ECA) 요리연구소 등 다수의 산학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교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조리전문특성화고를 지향하며 싱가포르 EIH그룹과 협업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해외취업 및 인턴십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해외시장에 부합하는 학생들의 국제적인 감각과 매너를 함양하기 위해 일본 국제교류 및 CS리더십인증제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마인드 제고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국학진흥원, 영양군 디미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미래형 조리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김일동 교장은 “교육부의 ‘선취업-후진학 고교 지원정책’과 경북교육청 ‘성공취업 프로젝트’와 연계한 학생 진로역량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며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진로로드맵과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중등조리교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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