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응원해[14]대영고 2학년 김시진 학생

활발한 과학동아리 활동으로 지식 공유
‘온새미로’통해 복지시설 찾아 봉사활동도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동경하고 있어요. 외계인이나 미생물체에 관심도 많고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요. 우주도 별도 스케일 자체가 방대하고, 사람들이 우주 경험을 하기도 어려운데, 제가 우주의 새롭고 신비한 것들을 발견해서 역사책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천체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요”

대영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진(18)학생은 천체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중학생 때 학교에서 ‘코스모스’라는 영상을 보며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 뒤로 우주에 관한 책과 자료들을 찾아보게 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비슷한 꿈을 가진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소통을 하고 있다. 또한, ‘사이언스 메카’라는 학교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밤에는 학교에 있는 천체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하기도 해요.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공동교육과정에서 다른 학교 친구들이랑 모여 물리실험도 하고, 2시간동안 마음껏 실험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어요”

▲ 순우리말 ‘온새미로’를 가슴에 담고 살아
‘처음 그대로, 언제나 한결같이’ 라는 뜻을 담고 있는 순우리말인 ‘온새미로’를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는 김시진 학생은 주말에는 영주재능기부센터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부모님들이 의견을 제시해 대영고 후배들과 함께 만든 ‘온새미로’라는 봉사모임을 통해 만수촌과 효마을 등을 다니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멘토링 활동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친해지고 소통 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그 시간을 통해 저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만수촌이나 효마을에서는 할머니들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행복한데, 언제나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게 되요. 저는 봉사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해요”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저를 항상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해요. 성적이나 진로문제로 고민이 있을 때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께도 감사하고, 친구들은 항상 제 옆에 평소처럼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요”

이렇듯 늘 감사한 것이 많다는 김시진 학생은 아이유를 좋아하고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면 좋은 기운을 많이 받게 된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모의고사를 마치고 대구에서 열린 힙합페스티발을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다 날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한다. 김시진 학생은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 할 계획이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처음처럼 한결같이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있다.

“사회가 점점 삭막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커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고 챙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아버지 김우식 씨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 볼일 없이 바쁜 아들아!

언제나 밝게 웃어주는 너의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 인생의 큰 갈림길을 앞두고 밤낮없이 노력하는 너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너의 건강을 걱정한다. 1년 후 너의 앞에 펼쳐질 많은 길 중에 어떠한 길을 택할지? 너의 지금 노력만큼이나 그때 선택이 중요함을 재삼 이야기 한다. 선생님, 선배님들과의 상담시간을 많이 가져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언제나 씩씩하고 건강하며, 활짝 웃는 너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나의 아들아!

[응원메시지] 대영고 임호민 선생님
No pain no gain

지금 비록 길고 힘든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그만큼 시진이가 목표를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조금만 더 힘내자!
 

* 본지는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은빛 인생’과 함께 10대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꿈을 응원하는 ‘너의 꿈을 응원해’ 라는 코너를 격주로 운영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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