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축구경기 등 관심주제로 흥미 높여

영주고가 청소년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게임분야를 축제에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 학생회(회장 손휘준)는 지난 2일 ‘즐기고 나누고 손잡고’라는 주제로 청룡관과 교실 내외에서 학생축제인 ‘청룡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먹거리부스 운영과 수학, 경제, 과학탐구, 태권도, 음악밴드, 난타, 타투그리기 등 동아리별로 전시, 홍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공연무대도 펼쳐져 학업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렸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핸드폰으로 조종해 움직이는 로봇게임코너를 운영하고 청룡관에서는 e-스포츠로 무대 중앙으로 내린 큰 화면에 게임경기를 펼쳐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예선전부터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며 축제 당일 진행된 결승전에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력과 사회자의 재치 있는 중계로 전교생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손휘준 학생회장은 “학생회의를 거쳐 이번 축제는 기존 운영과는 차별화를 두고자 영주에 정착되지 않은 온라인 e-스포츠를 가정 먼저 시작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청소년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랬는데 새로운 축제문화로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상국 교장은 “학생회의 주관으로 축제에 차별화를 주면서 학생중심의 축제로 높은 호응을 보인 것 같다”며 “오늘만큼은 학생들이 각자의 끼를 발산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선보이며 행복한 웃음을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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