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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연극의 뿌리 김창남 45년 연극인생 기념공연 ...전석 ‘매진’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8.11.14 10:54
  • 호수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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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지면 송화 날리고 ‘호응’
후배연극인들의 공로패 전달 ‘훈훈’

“시간 속에 우리가 있는 게 아니더라/인연이 만들어가는 게 시간이더라/인연 안에 다 있더라”

지난 4일 시민회관에서는 영주를 대표하는 연극인 김창남(65. 휴천동)의 묵직한 대사가 500여명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이날 김창남의 45년 연극인생 기념공연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에서 김창남은 극중 아버지 역을 맡아 45년 연극 인생의 저력을 보여줬다. 유료 공연으로 500여명의 관객은 오롯이 연극배우 김창남을 보기위한 관객이었다.

풍기가 고향인 장정순(64. 휴천동)씨는 “우리들 아버지 연기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역시 김창남씨는 배우다. 저도 고향이 풍기라 배우 김창남씨를 잘 안다. 풍기서 중학교를 졸업한 김창남씨가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그 때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안양예술학교’를 갔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집안도 좋았다. 부친이 초대 풍기 민선 읍장을 지내셨다.”라고 말했다.

마당놀이 덴동어미 제작감독이기도 한 이혜란 예총회장은 “지난달 뮤지컬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에서 갖바치 역을 너무 잘하셨다. 공연을 보고 같이 한 번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연세에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공(연극)하셨는데 정말 대단하시고 영주시의 무형 자산이란 생각이 든다. 영주연극의 뿌리로 무대 오래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는 김창남을 비롯해 연극협회영주지부장 엄성필, 지부회원 심순영, 윤현주, 금재남 그리고 신예 김재우씨가 출연했다. 50년을 함께 살아온 노부부는 이웃 서면댁과 일상을 보낸다. 어느 날 이혼을 앞둔 아들이 찾아와 죽음을 앞둔 할머니. 부모님, 그리고 이웃 서면댁 부부의 삶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

이 공연 연출 최경희씨는 “이 공연은 2018년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영주연극 뿌리이신 연극인 김창남 45년 연극인생 기념작품이 됐다. 공연은 다름 아닌 우리네 부모, 우리네 자식, 우리네 이웃 그리고 우리 이야기다.”라고 말하고“유난히 무더웠던 지난여름 땀 많이 흘리신 김창남선생님 이하 고생하신 배우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창남 45년 연극인생 기념공연에는 엄성필 연극협회영주지부장 등 영주연극인뿐만 아니라 연극인협회 백진기회장(포항극단 은하 대표), 이혜란한국예총영주지회장, 김덕우 전 영주문협지부장, 윤항수 전 국악협회영주지부장, 임채일 음악협회영주지부장, 극작가 최대봉, 예송조경 송장락대표, 마하합창단 이원섭단장, 김승기 김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한국연극협회영주지부에서 공로패 전달식이 있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로패를 받은 배우 김창남은 “우선, 관객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형님(김창언 전도의원)도 오셨는데 관객이 없다면 배우의 존재이유가 없다. 또, 가족들의 이해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연극하기가 힘들다. 아울러 연극하는 후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경애 시민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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