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원 투입, 2천780㎡ 규모
국제규격의 베어링 기술개발
종합기술지원 서비스도 제공

국내 유일의 베어링 시험평가 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우리고장 영주에 문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영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지난 5일 장수면 갈산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욱현 시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조관섭 상공회의소회장, 전영배 한국베어링산업협회 부회장, 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국제규격의 베어링 기술개발과 베어링 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소재분석, 정밀측정시험, 신뢰성평가시험 등 종합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시설로 총 2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천780㎡ 규모로 건립됐다.

시는 지역에 첨단베어링산업 기반을 구축해 경북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

2016년부터 임시 센터에 23종의 첨단소재분석과 정밀측정시험을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7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면서 베어링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R&D 기능을 수행하면서 관련 기업의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 지역공약으로 선정된 총사업비 3천500억 원 규모의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신축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R&D △전문 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앵커기업인 일진그룹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매년 2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을 개최해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국가산단조성 후보지로 확정된 영주첨단베어링 산업단지에 베어링기업과 연구소를 추가로 유치해 첨단베어링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첨단베어링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환영사에서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의 준공으로 영주가 첨단베어링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서는 첫 발을 내디뎠다”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클러스터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통해 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베어링산업이 영주와 경북도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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