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봉현초 김성현 양, 단체 최우수 남산초

영주시교육삼락회(회장 안두규)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23회 학생 충효백일장 시상식’을 가졌다.

영주교육지원청이 후원으로 열린 시상식은 김광휘 교육지원과장, 장학사, 영주교육삼락회 박형진, 김진욱, 김수식 고문과 회원, 영주초 윤명희 교장, 남산초 권춘탁 교장, 지도교사, 학부모, 수상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곤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부회장인 박근칠 심사위원장은 경과보고에 이어 심사평에 대해 “참가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적지만 지난해 653편보다 많은 723명이 작품을 제출했다”며 “심사위원 5명이 정성을 다해 작품을 읽고 67명의 입상자를 뽑았다. 올해는 초등학생의 작품은 우열의 차가 심했고 중등학생의 참여가 저조하나 작품 수준은 비슷했다”고 평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대상으로 운문을 쓴 봉현초 3학년 김성현 양은 뛰어난 솜씨로 간단명료하게 아동시를 잘 썼다”고 칭찬한 후 “단체 최우수는 남산초이며 봉현초와 영주초는 학교에서 열심히 지도한 흔적이 뚜렷이 보였다”면서 각부 장원어린이의 작품 평을 상세히 이야기했다.

이어진 시상에는 김점섭 교육장을 대신해 김광휘 교육지원과장이 대상 학생과 지도교사상으로 6명에게 전달하고 안두규 회장은 남산초 권춘탁 교장에게 단체 최우수상과 각부 장원, 차상, 차하 학생에게 시상했다. 참방은 학교로 전달된다.

대상을 받은 성현 양은 “집에 자전거가 있지만 시간이 없어 타고 싶은 마음을 주제로 정하고 친구와 자전거를 타는 상상을 하면서 썼다”고 했다. 엄마 이경희(47)씨는 “올해 초 담임선생님이 성현이가 글재주가 있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안두규 회장은 “영주는 학문다운 학문을 하는 고장이었으며 학자도 다수 배출된 곳이다. 그래서 선비의 고장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라며 “학생들도 맑고 깨끗한 감성으로 훌륭한 작품을 쓰는 작가들로 성장하길 바란다. 수상한 학생들 모두 축하한다”고 말했다. 영주교육삼락회는 평생을 교직에 근무하다 퇴임한 원로 교육자들의 교육재능나눔 봉사단체로 제자 사랑의 마음과 영주교육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하는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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