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에 소백산 첫 상고대 피어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는 지난달 27일 소백산 비로봉 일대에 첫 상고대가 피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급작스레 찾아온 추위로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핀 소백산 상고대는 때 이른 겨울 풍광을 선사하며 탐방객에게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상고대는 밤 기온이 0도 이하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해 차가워진 나무 등에 붙는 서리로 ‘수상(樹霜 air hoar)’, ‘나무서리’라고 부르며, 서리꽃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가을에는 해가 뜨면 금방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아침 산행을 할 때 주로 볼 수 있다.

이현준 소백산국립공원 행정과장은 “평년보다 낮은 가을 기온과 점차 추워지는 날씨를 감안해 소백산을 방문해주시는 탐방객들께서는 방한 복장과 장비를 꼼꼼히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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