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대영인 표창, 기념비 제막 등
기념행사 열고 새로운 도약 다짐

대영중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이 권무탁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졸업생,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3시 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은사에게 기념품 전달과 ‘위대한 대영인’ 표창에 이어 김덕겸 총동창회장 기념사, 권무탁 재단이사장 격려사, 권태욱 학교장 환영사로 진행됐다. 위대한 대영인은 1회 김동조, 2회 김종천, 3회 석상환, 9회 김동진, 12회 김삼재 동문이 수상했다.

이어 ‘대영인이여! 큰 꿈을 품고 미래로 날자’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가 이뤄졌다. 기념식 이후 가수 초청 공연과 장기자랑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지역주민을 초대해 화합의 한마당을 열어 개교 50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50년을 기록하고 정리한 ‘대영중학교 50년사’도 발간돼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제33회 대영중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제29회 동문체육대회가 열려 지네발 달리기, 배구, 럭비공 차기 PK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선후배 동문의 우의를 다졌다.

우리지역 사립학교인 대영중학교는 1967년 동강(東岡) 권인길(權仁吉) 선생이 영주지역에 중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1968년 10월 12일 학교법인 대영교육재단 설립 인가를 받고, 그해 12월 3일 대영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이듬해 3월 15일 개교했다. 재단 산하의 명문고교인 대영고등학교와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자리 잡고 있다.

대영중은 지역내 타 중학교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시내 5개 남자고등학교 입학에서 10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활동과 우수한 학교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로 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는 ‘꿈과 끼를 키우는 신나는 수업! 학생 참여형 교과 수업!’을 위해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1만5천여 명의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대영중 장성욱 교감은 “지난 50년을 기록하고 정리한 ‘대영중학교 50년사’ 발간 그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만큼 우리사회에 교육의 참모습을 일깨우면서 큰 꿈을 품고 미래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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