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까지 도내 모든 학교 전수 조사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23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내 모든 학교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몰래카메라 일제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시발점으로 불법촬영 탐지장비(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를 80여대를 구입해 23개 교육지원청에 보급하고, 담당장학사들을 대상으로 탐지장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교육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내 여자고등학교 및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대해 11월부터 우선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초, 중학교, 특수학교 및 도에서 점검하지 않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학교에 대한 전수점검 이후에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상시점검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원 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화장실 몰카’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불법촬영 범죄 예방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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