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의 길잡이로
시보건소 ‘청소년 마음성장 학교’ 운영

영주시보건소가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 연계한 ‘마음성장 학교’를 시작한 가운데 영주중학교(교장 전상수)가 시범학교로 운영된다. 마음성장 학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1일 영주중학교에서 마음성장 학교 현판식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증진교육 프로그램인 ▲마음 들여다보기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을 돕는 마음성장 슬로건 공모전 등으로 진행된다.

‘마음 들여다보기’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을 때 위험신호를 감지해 전문적인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방법을 함께 다룬다.

‘마음성장 슬로건 공모전’은 심사를 통해 총 20건의 우수작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사업홍보와 캠페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학동 보건사업과장은 “마음성장 학교 운영이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에 길잡이가 돼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써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수 교장도 “성장기 학생들이 마음도 함께 성장하면서 자신과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키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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