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성인재교육개발원 조정국 팀장

스피치와 리더십 관심 갖고 공부
지역에서 리더십 강사로도 활동

‘네가 어떤 한 사람에게 “밉다”고 말하면 너는 백 명에게 “밉다”라는 소리를 듣게 될 거야. 네가 한 사람에게 “사랑해요”라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 너는 백 명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해야만 한단다.’ 이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다.

이렇듯, 사람과의 관계, 인생을 만들어 가는 데에 말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토록 중요한 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거나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결실의 계절인 이 가을, 입술을 열어 꽃을 피우듯 아름다운 말,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면 어떨까. 우리지역민들에게 스피치와 인성, 리더십 강의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미래인성인재교육 개발원 조정국 팀장(55세)을 만났다.

▲ 지역주민에게 말의 소중함과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
“요즘 말의 소중함이나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조리 있게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말을 잘 전달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기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요. 그러나 잘 전달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열수도 있을 만큼 말은 중요한 것입니다. 제가 아는 지식을 전달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에 스피치와 리더십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조 팀장은 우리고장에서 리더십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스피치와 인성, 리더십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지는 6년이 됐으며 현재도 안동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가 말을 워낙 못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게 엄청 두려웠지요. 어느 날 남 앞에서 말을 할 상황이 생겼는데 멘붕이 오더라고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스피치와 리더십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공부를 했는데 공부를 깊이 할수록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의 의식을 높이고, 삶의 길을 제시 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조 팀장은 폴리텍 대학 영주캠퍼스와 지역내 노인대학, 중고등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 미래인성인재교육 개발원의 스피치 자격증 반
조 팀장이 강의를 맡고 있는 미래인성인재교육 개발원의 스피치 자격증 반은 올해 8월부터 운영됐다. 148아트스퀘어에서 스피치교육과 함께 리더십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방학 기간 중에 초중고생에게 스피치 교육을 실시했는데 교육 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반인들에게도 강의를 해보자해서 시작했습니다. 6번만의 강의로도 마인드나 의식의 변화가 생기는 걸 느끼게 됩니다”

스피치 자격증 반의 강의 진행은 매주 1번씩 6회 차 강의로 실시되고 있으며, 10월 26일이 되면 1회 차 강의가 새롭게 시작된다. 강의의 내용은 자신감 만들기, 나만의 스피치, 이야기 구성 등으로 진행된다.

“강의를 받으며 자신감도 찾고 경청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이야기를 말해봄으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비용부분이 부담이 되어 못 듣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부분들이 뒷받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주민의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들이 연구되길
사람들에게 본인의 지식을 안내해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조 팀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피치나 리더십, 인성 교육들이 더 많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같은 강의를 통해 사람들의 의식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인생을 살면서 돈에 목적을 두면 삶이 불행해집니다. 꿈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커피를 마셔도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지고, 삶의 질이 달라지지요. 저는 제가 아는 지식을 안내해주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지역이 발전되면 내가 발전되고 그러다보면 이 세상이 점점 더 밝아질 것이라 믿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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