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류와 교육, 세미나 등 노력

왼쪽부터 심정섭, 권진섭, 김광주, 임형기, 남호성, 정의성씨

제2회 경상북도지사배 전국이용기능경기대회가 지난 2일 구미대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이용협회 영주시지부 6명 회원 전원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이용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선수 200명과 회원 및 관련 업계종사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출전은 일반부는 2개 이상, 학생부는 1개 이상 종목에 출전하고 1경기는 가위커트, 아이롱펌, 창작부문, 2경기는 바리캉, 커트스포츠 형, 커트드라이 등 6개 종목참가로 종합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영주는 6명이 금상과 동상,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금상에 가위커트 임형기(순흥이용원) 지부장, 바리캉커트 정의성(오늘이용원) 부지부장, 창작커트 심정섭(세진이용원) 상무위원, 스포츠커트 김광주(영주이용원) 사무국장이 받았다. 동상에는 창작자유형 권진섭(가위손이용원) 회원, 특별상에 창작자유형 남호성(머리마실이용원) 상무위원이 수상했다.

김광주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에는 여성참가자들이 다수 출전했다. 이용과 미용법이 완전구분 돼 있지만 요즘은 미용실에서도 남성손님들이 많아 이용사면허증을 취득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1895년 처음 이발업이 시작되고 1959년에 여성이 처음 이발면허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 서울 등 대도시로 나갈수록 이용업을 하는 여성들이 상당수”라고 했다.

임형기 지부장은 “제1회가 열린 2010년에는 회원 3명이 은상을 수상했고 8년이 지난 후 6명이 참가해 모두 수상의 영광을 얻어 기쁘다”며 “50년 전후 경력의 회원들의 노하우와 협회에서 지금까지 최근 유행하는 커트, 펌 등의 기술교류와 교육, 세미나를 열어 시대에 발맞춰가려는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에 젊은 참가자들 속에서도 수상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10월부터 영주이용협회 집행부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에 속한 영광이발관 옆에 이발역사테마관을 설립하려고 한다”며 “자료와 정보수집을 위해 위원회에서 지난 7일 경산이발테마관을 방문했고 앞으로는 민속박물관, 서울 인사동 등 다양한 곳을 다니며 역사보전을 위한 자료 수집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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