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풍림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도시형 태양광 보급사업 제안

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영주시‘바’선거구 풍기, 안정, 봉현)이 8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설물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형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이용보급 활성화 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전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그동안 태양광 사업은 임야와 농지에 집중되면서 주민 수용성 저하, 경관 훼손 등 사회적 갈등요인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같은 문제점은 도심지 시설물과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도시형 태양광 확산을 통해 부지확보와 전력계통, 주민수용성 등 태양광 사업의 주요 장애요인을 해소함과 동시에 재생 에너지 보급목표를 속도감 있게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현재 실시되고 있는 산업단지 협동조합형 태양광사업, 지자체 주도형 재생에너지 활용화 방안과 최근 개정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민간시설도 병행한다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보급 잠재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인근 영덕군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영덕군은 지난 2일 산자부 공모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사업비인 1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사업 대상자가 주택이나 상가에 태양광 시설 3kw를 설치할 경우 567만원(90%)을 보조받고 63만원(10%)을 자부담하면 되는 사업이다. 월 35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연간 62만원이 절감되고 군 전체로는 연간 9억원, 20년간 180억원의 전기 사용료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 의원은 “공공시설의 유휴부지, 공동주택, 상가, 일반 주택용 등 태양광 발전 사업의 가치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로 인한 지구온난화 예방의 친환경 미래사업이자 원전 감축에 따른 전력 생산의 대체 에너지를 확보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필연적인 선택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과 이용보급 활성화 사업에 면밀한 대책과 시행을 마련해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삶에 활력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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