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천1동 노인의 날 맞아 어르신 자장면 나눔 ‘훈훈’

휴천1동 주민센터(동장 장원옥)는 10월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3일 오전11시 30분부터 오후2시까지 휴천1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250명을 대상으로 자장면과 후식(야구르트, 떡, 포도)을 대접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영주경찰서 남부자율방범대(대장 류광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휴천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삼재)의 후원으로 열렸다. 노인정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송삼련(81. 휴천1동) 어르신은 “세상에서 젤 맛있는 자장면”이라며 엄지를 내밀었다.

철도청을 퇴직했다는 권태화(78. 세영첼시빌)어르신은 “끼니 때가 다가오면 뭘 먹나 고민인데 잘 먹었다. 집사람은 밀가루 음식을 안 좋아해 혼자 왔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들(동부초2년 안세현)과 어르신들께 자장면 봉사를 하러 온 이인정(41.라온빌)씨는 “아들과 함께 우리 동네 어르신께 자장면 봉사(써빙)도 하고 자장면도 맛있게 먹었다”며 “오늘 일정이 끝나면 봉화 법전에 계시는 시어머님 찾아 뵐 생각이다. 어르신들을 보면서 시어머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휴천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삼재 위원장은 “남부자율 방범대와 휴천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약식을 맺고 첫 행사로 ‘어르신 사랑의 자장면 봉사’를 가졌다”며 “휴천1동 어르신들께서 많이 참여하시고 좋아해주시고 칭찬해주시니 말할 수 없이 흐뭇하다.

이 행사는 내년, 또 후년 쭉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원옥 동장은 “오늘 행사가 동장으로 와서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이 봉사하는 젊은이들과 격이 없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자리를 마련해주신 봉사왕 김삼재 위원장과 류광희 남부자율 방범대 대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경애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