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촌 아리랑 로타리클럽
6세대 각 500장씩 전달

올해 첫 연탄 나눔 운동이 시작됐다.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은 지난달 30일 국제로타리클럽 3630지구 영주선비촌로타리클럽(회장 신택철)과 아리랑로타리클럽(회장 이남희)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나누기 활동을 벌였다.

이날 연탄나눔행사는 매년 연탄나눔을 진행하는 선비촌로타리클럽의 후원 의사와 일찍 겨울을 준비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9월에 진행하자는 복지관의 제안에 선비촌로타리클럽이 흔쾌히 승낙해 진행됐다.

이날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연탄구입이 어려운 취약가구에 1가구당 연탄 500장씩 총 6세대에게 3천장을 지원했으며,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 줄지어 서서 1장에 약 3.65kg인 연탄을 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골목골목에 있는 각 가정의 연탄창고까지 배달했다.

영주선비촌로타리클럽 신택철 회장은 “연탄 배달을 위해 높은 계단에 줄을 서서 구슬땀을 흘리며 서로 격려하면서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로타리안들의 단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해숙 관장은 “연탄 1장의 무게가 365일 따뜻하라는 뜻에서 3.65Kg라고 하는데 선비촌로타리클럽과 아리랑로타리클럽의 봉사활동을 보면서 우리 지역은 항상 365일 따뜻한 사람들로 인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영주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후원기관 및 단체와의 조정을 통해 11월과 12월에 집중된 난방지원사업의 시기를 앞당겨서 추운 겨울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지역 저소득층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 난방지원을 지원하고 싶거나 지원받고 싶은 분들은 신청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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