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흥동 영주적십자병원 뒤편 직원 기숙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59분 쯤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2층 파이프 외벽 통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어 1층에 쌓아둔 스티로폼 자재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4층 건물 외벽에 단열용으로 붙인 스티로폼이 타는 등 불이 시커먼 연기를 내며 크게 번지는 바람에 한때 적십자 병원 본 건물에 불이 난 것으로 오인한 시민들로 인해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화재 현장과 적십자 병원 본 건물과의 거리가 있어 환자나 직원들의 대피는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신축 기숙사 일부가 그을리고 건축자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화재 당시 작업 중이던 14명의 인부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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