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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 이웃사랑이 보름달을 띄웠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8.09.21 12:58
  • 호수 685
  • 댓글 0

영주시 민관합동네트워크 지역단체와 손잡고
낡은 집 수리,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 나서


민족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들이 함께하고 있다. 지역내 각 기관단체들의 후원 성금이 답지하고 있는가 하면 지역봉사단체들의 참여 속에 독거어르신 세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영주봉화지사

▲ 보름달이 뜨니 지역사랑의 물품 답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은 지난 주 부터 한가위명절과 관련된 지역사회 후원이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 영주지사(지사장 정진화)는 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300만원을 후원해 15세대에 각 2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에따라 장수면과 영주재가노인서비스지원센터의 지원받은 세대는 추석장보기와 일상생활지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주봉화지사(지사장 장은석)도 지난 17일 명절선물지원에 사용해달라며 햅쌀 150kg(50만원 상당)를 후원해 복지관 관리세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영주시의회(의장 이중호)도 무료급식소인 경로식당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햅쌀 100kg을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북부권지사(지사장 황진수)도 명절선물지원 후원금 50만원,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본부장 박광열)도 명절선물지원에 사용해달라며 차량처에서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원했고 시설처에서는 노인정 명절잔치에 사용해달라며 50만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내 기관 단체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김해숙 관장은 “다들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실질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분들이나 북한이주민, 다문화가정들은 다른 때보다 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게 명절”이라며 “이번 성금 답지로 인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는 행복한 명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일일렉콤 주거환경개선사업

▲ 독거어르신께 환한 보름달만큼 밝은 빛을 건네다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사업의 일환인 영주시 민관합동 네트워크는 지난 15일 올해 두번째로 지역 중견업체인 선일일렉콤(대표이사 송보선)과 함께 지역 저소득 독거어르신세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노후된 전기배선과 어지럽게 얽혀있는 선들로 인해 화재위험이 높은 독거어르신댁의 전기배선교체와 등기구교체가 진행됐다. 낡은 집에 여러가닥으로 얽히고 위험한 배선들을 전기용량에 맞게 굵고 안전한 배선들로 교체하고 전열기와 전등의 개별차단기를 설치했다. 

장수농공단지에 소재한 향토기업인 선일일렉콤은 지난 6월에 대한민국 100대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될 만큼 청년층, 장년층 및 경력단절여성고용 등 열린 고용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장정수 상무와 임직원 4명이 함께 참여해 독거어르신이 신경쓰지 않도록 휴대용버너와 라면까지 준비해 점심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등 세심히 배려했다.

장정수 상무는 “지역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해마다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충의회, 주거환경 개선사업

▲ 추석명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주방시설을 개선하다
영주시 민관합동 네트워크는 지난 16일 지역봉사단체인 충의회(회장 송인우)와 함께 3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3차 대상세대는 영주1동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은 세대로 오른손이 불편한 독거어르신에게 20년 넘게 사용한 낡고 고장 난 씽크대를 새로 교체하고, 집안을 대대적으로 청소함으로써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함께 활동을 진행한 충의회는 친구들의 친목모임에서 봉사단체로 발전하면서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2017년부터 ‘햇살한줌의 씨앗’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송인우 회장은 “친구들끼리 모임을 가져오다 이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되고자 여러 활동들을 기획하게 됐다. 어르신이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에서 추석명절을 잘 준비해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영주상도회 사랑의 집수리

영주시 민간합동 네트워크는 지난 16일 지역내 젊은 사업가들의 모임이자 봉사단체인 상도회(회장 류재하)와 함께 4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4차 대상세대는 암으로 인해 건강이 많이 좋지 못하고 거동이 어려워 마당과 집안 곳곳에 많은 양의 물품을 보관하고 보일러배관의 파손으로 인해 곰팡이가 핀 방에서 생활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독거어르신세대이다.

이날 활동에는 상도회 회원 30여 명이 바쁜 시간을 할애해 활동에 참여하면서 마당과 집안에 있는 물품들을 정리하고, 보일러배관 수리, 마당에 수도설치, 대문교체 등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했다. 특히 미니굴삭기까지 동원, 도로보다 낮은 집안에 침수를 우려해 흙을 북돋아 평탄화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함께 활동을 진행한 상도회는 현재 9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5번째 집수리활동이다. 이날 영주 상도회 명예 회원인 장욱현 영주시장과 이한성 전 국회의원이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뜨거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류재하 회장은 “항상 지역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전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숙 관장은 “이 달에 진행된 4차례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역의 봉사단체와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며 “도움을 받는 어르신이 조금이라도 신경쓰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점심과 간식을 자체적으로 챙기고 함께 나누는 모습, 계획에 없던 침대와 침구류를 새로 구입하여 지원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정말로 지역봉사단체들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챙기는 모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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