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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계의 터전 부용대에서 부용계(芙蓉契) 정기총회 열려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8.09.21 15:20
  • 호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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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충정, 인재양성, 경로효친 등 선비정신 실천
부용계 정신을 영주의 선비정신으로 계승·발전

부용계(芙蓉契)란, 400여 년 전(1601년 창계) 옛 영주의 사마시(司馬試,생원·진사시) 출신 젊은 선비들이 상호 친목과 학문·정치 토론 및 교육활동으로 향촌의 교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설립한 계 모임이다. 그러나 세상길이 험난하여 오랜 세월동안 계회를 연속하지 못하다가 1969년 후손가에서 부용계원 55명이 기록된 부용계제명록(1636년)이 발견되어 이 때부터 후손들이 그 뜻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무술년(2018) 부용계(도유사 금춘)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철탄산 서쪽 부용공원 내 부용계 기념비각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11시 장덕필 유사의 사회로 개회하여 국민의례, 도유사 분향, 금춘 도유사 인사, 권이삼 회원 ‘재단법인 부용계 설립’ 제안설명, 김원영 회원 감사보고, 장덕필 유사 경과보고, 박찬조 사무국장 결산보고, 임원선출,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금춘 도유사는 인사에서 “영주가 낳은 거유(巨儒) 55현(賢)들께서는 400여 년 전 부용계(芙蓉契)를 결성하여 나라가 어려울 때 우국충정(憂國衷情)을 발휘하여 나라를 지켰고, 학문을 연마하여 인재를 양성하였으며,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여 예향(禮鄕)의 고을을 만드셨다”며 “이에 후학들이 선현들의 유지를 받들어 부용공원을 조성하고 그 안에 부용비와 비각을 세우는 등 후세에 그 정신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 도유사는 이어 “10월말 부용계지(芙蓉契誌) 발간을 목표로 박찬조 사무국장과 김태환 회원이 전국적 자료수집에 이어 편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리고, 11월 6일 상공회의소에서 있을 부용계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환 향토사연구소장은 “부용(芙蓉)이란 연꽃이 피기 전 봉우리를 말한다. 부용계는 영주 사마회(司馬會)에 뿌리를 두고 400년 전에 추로지향을 꿈꾸며 창계했다”며 “퇴계 선생이 직접 써 준 부용대(芙蓉臺) 글씨와 정자는 사라지고 없지만 선인들이 추구했던 부용계의 모임은 영구히 이어지고 있으며, 부용계의 정신이 영주 선비정신으로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 때 선비 김진하(金鎭河,1786-1865)는 “부용대가 위치한 곳이 망궐리(望闕里)이고, 앞의 물을 사수(泗水)라 했다. 이는 공자가 3살 때부터 살던 마을 궐리(闕里)와 사수(泗水)의 지명과 같다. 이 지명에는 추로지향(鄒魯之鄕)을 꿈꾸고 이를 실천하려했던 영주 선비들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다”고 부용대속회첩기에 적었다.          

부용계 좌목(1636년 55명)에 올라 있는 문중은 안동권, 봉화금, 선성김, 의성김, 풍산김, 연안김, 함창김, 안동김, 나주나, 여흥민, 고령박, 무안박, 반남박, 창녕성, 경주손, 야성송, 평산신, 고창오, 우계이, 영천이, 경주이, 풍천임, 인동장, 단양장, 한양조, 풍기진, 남양홍씨 등 27문중이다.     

이원식 시민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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