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 참석, 창립 60주년 및 신사옥 준공 축하

창립 60주년 및 신사옥 준공을 기념하는 영주축협(조합장서병국)조합원 한마음대회가 11일 오전 10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장욱현 시장, 임무석 도의원, 김진영 축협운영협의회장, 남정순 영주농협조합장, 서동석 풍기농협조합장, 박수영 경상북도 축협협의회장(예천축협조합장), 김종태 재경향우회장, 남진희 도 축산정책과장, 곽민섭 농협중앙회 축산계획본부장 등 20여명의 내빈들과 1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서병국 조합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귀한 시간을 내 주신 조합원 및 내외귀빈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조합은 조합원님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신사옥 및 부석면 감곡리에 우량송아지 생산 및 비육시설건립에 즈음하여 조합원한마음대회를 열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자산 5천억원 시대를 열면서 1만두의 영주거세우 중 5천두를 축협이 팔고 있다. 영주축협이 축산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있어 조합원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큰 절로 인사를 대신한 임무석 도의원은 “신사옥 준공과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는 황병직 도의원과 함께 와야 할 자리이나 지금은 도정질문 시간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선배 도의원님들이 농수산위에 한분도 안계셨기에 나는 여러 농민들과 함께하는 농수산위 소속으로 여러분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

곽민섭 농협중앙회 축산계획본부장도 축사에서 “축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축산인의 80%에 해당하는 영세 축산 농가들이 축산현장을 떠났다. 무허가 축사적법화 등 환경 규제가 강해지면서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으나 여러분들 곁엔 축협과 농협중앙회가 있다”고 했다.

김진영 운영평가위원장도 축사에서 “행사장을 다녀보면 축사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길다, 조합은 운영하는 지도자의 리더십과 조합원들의 힘이 모일 때 조합이 발전을 한다”고 말했다.

본점 테이프 컷팅과 중식시간이 지나면서 다섯 대의 자전거와 세탁기 등의 경품들이 대거 추첨되면서 시작된 2부 순서에는 풍기권 조합원들은 풍기지점팀, 영주동지점팀 휴천동지점팀 등 3개 팀으로 조를 편성, 고무신 멀리차기, 쟁반위에 공 튕기기, 사방치기, 풍선 탑 쌓기 등으로 상호간의 화합을 다졌고 권역별 가수들의 노래솜씨자랑으로 화합의 절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 초청가수 김용임 등이 노래를 부를 땐 구름 관중이 몰려 나오기도 했고 자원봉사에 나선 36명의 농가주부(회장 이신자) 회원(중식 등)들의 바쁜 손놀림 또한 대단히 보기 좋았다.

영주축협이 경품으로 준비한 송아지 두 마리는 추첨 결과 수송아지는 이산면 운문리에 사는 김해기씨에게 돌아갔고 암송아지는 안정면 오계리에 사는 전종태씨에게 행운을 안았다.

행사 직전에는 본점 신축에 공이 큰 농협네트위크 최병성 대표 외 3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고 부석면에 사는 김익현 조합원 자녀 등 25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우프라자 3곳을 비롯 하망동 지점 등 8개 사업장을 두고 있는 영주축협은 1천600여 조합원을 넘어 2천800여 영주축산농가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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