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등학교(교장 임하규) 발사랑봉사단 학생 23명은 지난달 29일 상망동 보름골경로당을 찾아 발마사지와 말벗 봉사활동 등으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사랑봉사단은 다정한 말을 건네며 어르신들의 발과 다리를 시원하게 마사지 해드리고 노래를 불러 함께 즐기며 윷놀이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은 “살다가 이런 일도 다 있다”며 “집에서 다들 귀한 아들인데 못난 발을 닦아주니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다.

영광고 강미영 지도교사는 “평소 복지시설을 방문해 아프신 어르신들만 보다가 건강한 어르신들을 뵈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어르신께서 감사해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영광고 발사랑 봉사단은 지난 6월 27일 상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나눔 및 재능기부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찾아가서 효문화를 확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풍토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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