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281] 자전거공원 새명소 수제메뉴 전문카페 ‘세바퀴’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모임 장소 ‘최적’
작은 음악회가 있는 도시문화형 카페

외관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날씨에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여름내 지쳐 있던 우리들의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고 의욕도 충만해지는 계절이다. 저녁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영주교 근처에 자전거도 타고 가볍게 산책도 할 수 있는 자전거 공원이 있다. 그리고 그 공원에는 프리미엄 커피와 커피콩빵, 달콤한 정도너츠가 있는 카페 ‘세바퀴’가 있다.

▲ 나무데크길과 드넓은 광장, 야경이 아름다운 카페&매점
카페 위치가 자전거 공원에 있을 뿐, 자전거 타러 올 때만 오는 카페가 아니에요. 나무와 데크길, 드넓은 광장에서 산책과 운동도 할 수 있고, 밤에는 천개의 촛불을 밝혀놓은 듯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밤마실 나오듯 오시면 좋아요. 영주시에서 멋지게 지어놓은 자전거 공원과 카페 세바퀴가 영주의 명소, 영주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영주동 자전거 공원 내 건물 2층에서 카페 ‘세바퀴’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미(49)대표는 유치원에서 27년을 근무했다. 50세까지만 교육계에서 일을 하고 그 후로는 카페나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제가 힘들 때마다 힐링과 위안을 받던 곳이에요. 이제는 제가 운영을 하게 됐는데,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만남과 힐링이 있는 곳, 더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나누고 베풀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수제 블루베리 요거트
옛날 팥빙수

▲ 핸드메이드 메뉴 고수, 수제메뉴 전문 카페
카페 세바퀴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구는 매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수에서부터 각종 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자류, 즉석라면과 햇반 등이 준비돼 있다. 농림부로 부터 깨끗한 농장으로 지정받은 거성농장의 계란을 직접 매일 구워내는 구운계란, 커피콩빵, 정도너츠도 준비돼 있어 한 끼 식사도 가능하다.

“앞으로 더 많은 제품들을 매점에 갖춰 나갈 예정이에요. 손님들이 차를 마신 후 웬만한 장은 봐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머물다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함이지요”

매점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접 달여 만든 생강차와 대추차(4천400원), 생과일쥬스(4천900원), 매실차, 오미자차, 각종 수제청차, 매주 블렌딩 해 뒷맛이 깔끔한 커피(아메리카노 2천500원), 국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든 수제옛날 팥빙수(3천900원), 유기농 블루베리와 수제블루베리 잼의 만남이 조화로운 수제 블루베리 요거트(3천500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제메뉴들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힘들어도 핸드메이드 메뉴들을 고수하고 있어요.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고 수제메뉴 전문 카페로 인정도 받고 싶어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소문도 나고 세바퀴로 향하는 발길도 그만큼 많아질 거라고 믿어요”

다양한 메뉴들을 착한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 대표는 카페 세바퀴가 앞으로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카페를 찾는 분들이 1인 1잔의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 세바퀴 열심히 굴려 선한 영향력 끼치는 사람 되고 싶어
카페 ‘세바퀴’는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저녁 10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 그러나 손님이 미리 예약을 하면 더 이른 시간에도 모임을 할 수도 있다. 대도시의 카페문화처럼 도시문화형 카페 세바퀴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이 대표는 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찾아와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세미나와 소모임, 작은 음악회도 할 수 있는 세바퀴가 되길 바란다. 영주를 찾는 관광객이나 영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전거 공원, 카페 세바퀴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야무진 꿈이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제가 공원에 휴지가 있으면 내려가 줍기도 하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지만 영주시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으로써 시민의식도 높아진다고 봅니다”

누구에게나 희망과 힐링이 돼 줄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이 대표는 늦은 시간까지 카페를 운영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한다. 또한, 자전거 공원의 드넓은 광장에서 뛰어노는 사람들을 바라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행복해진다고 한다.

“제가 정말 하고 싶어 했던 일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 이곳에서 수입이 많이 생기면 좋은 일도 하고 싶어요. 세바퀴를 열심히 굴리고 굴려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카페 세바퀴
영주시 영주로 146번지
054-633-0880

이상미 대표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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