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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은 시의원, 하는 일 직접 확인[인터뷰] 영주시의회 의정지기단 최정숙, 박경란씨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8.09.11 08:12
  • 호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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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경란, 최정숙, 구화자 총장

사전자료 확인과 방안제시 함께 이뤄져야
일부 의원 불성실, 비인격적 언어사용 지적

제8대 영주시의회가 시작되고 제228회 제1차 정례회가 개회됐다.

새롭게 구성된 시의회가 지난 7월 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로 구성된 영주시의회 의정지기단(단장 정병대)도 활동을 시작했다.

의정지기단은 18세 이상 시민들로 20명이 구성돼 영주시 의회정치의 시민모니터링, 시민에 의한 능동적 정치참여, 정기 의회방청활동, 의회활동 평가 및 베스트 의원선정, 의정지기단 활동보고서 발간 등에 참여한다.

지난 제227회 임시회 방청활동을 시작으로 두 번째 방청하는 의정지기단 최정숙(54), 박경란(46)씨를 만나 지난 첫 방청소감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들었다.

▲직접 확인 개선방안 보여
지난 6.13지방선거에 시민들은 소중한 한 표로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했다. 정숙 씨와 경란 씨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조금이라도 지역을 좋게 변화시켜줄 수 있는 인물에게 투표했다. 그리고 의정지기단에 가입해 시의회가 어떻게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직접 살피기 위해 참여했다.

“아이들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왔어요. 그동안 지역에 살면서 ‘왜 이렇게 됐지, 문제가 있는데 방치하고 있지’라는 생각과 의문은 있었어요. 그러나 생각에만 머물렀죠. 이번 선거가 끝나고 생활정보지에서 의정지기단 모집내용을 있었어요.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고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참여하게 됐어요”

이들은 지난 7월 제227회 임시회를 방청했다. 초선과 재선의원이 함께 한 자리, 처음 참여하는 정숙씨와 경란 씨는 긴장된 마음으로 방청석에 자리해 오가는 질의응답을 듣고 분위기를 살폈다.

“위원회 활동을 보면 전체 의원 수의 절반이 초선의원이고 처음 열리는 위원회 활동이라 그런 것인지 대부분 궁금증을 문답하는 수준이었어요. 자료를 미리 받아보고 알아볼 텐데 사전학습이나 사전자료 확인이 부족해 보였고 앞으로는 방안제시가 함께 이뤄지는 깊이 있는 질문이 오갔으면 했지요”

오전은 2시간여, 오후에는 46분간 진행된 방청에 이들은 위원회가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집중해 살펴야할 시간에 전화통화, 위원회 운영 중 이석, 자세 등 몇몇 의원의 성실하지 못한 행동이 수정되기 바랐다. 또한 보고자(담당과장)에 대한 인격적인 언어사용이 필요해 보인다고도 했다.

“최초로 의정지기단 휴게실이 생겼어요. 요구사항이었죠. 방송실을 시민휴게실로 만들었는데 대기실이자 토론장으로 활용할 예정이에요”

이어 각 위원회 운영 중에 대기부서의 소란함이 전달돼 주의가 필요하고 현재 방청석 자료 2부 배치를 3부 배치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세대 위해 꼼꼼하게
인터뷰 자리에 함께 의정지기단원인 YMCA 구화자 총장은 의회세부일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구 총장은 “9월 5일 정례회 일정이 지난주 수요일(8월 22일) 잡혔지만 세부 일정이 없고 몇 차례 전화요청 후 그나마 전체 일정을 올렸다고 했다”며 “일반시민인 의정지기단도 미리 일정을 맞춰야 하고 의회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미리 살펴야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의회에 바란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글을 게재할 수 없다”며 “언제든지 시민들이 의견을 달 수 있도록 개선하고 안 되면 아주 없애라”고 말했다.

정숙씨와 경란씨는 방청에 꼼꼼히 지적하는 의원이 있는 반면 몰랐던 것을 주워 먹기 식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어 지역현안에 대한 제대로 된 자료숙지가 되는 것을 볼 수 있길 바랐다.

경란씨는 “밖에서 볼 수 없는 의원들이 선거철이 되면 인사하기 위해 나온 뒤에나 볼 수 있다”며 “지역민들과의 소통에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정숙씨는 “방청석에 앉아 있는데 ‘넌 누구냐’라는 표정이었고 오전에는 아는 얼굴이 있으면 눈치를 보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방청을 위해 공부도 해오고 기대를 했는데 오후에는 빨리 끝나 아쉬움이 있었다. 방청객이 있든 없는 일관성 있는 모습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대 단장은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 시민의 참여의무가 있다. 시민의식도 변화되고 시민의 관심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정지기단의 목표는 시민들이 시의원을 뽑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켜보고 응원하고 지적한다는 것을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주시의회 의정지기단은 1년 계획으로 두 차례 정도 의원과의 토크도 계획하고 지면화할 계획이며 1년 마무리에는 평가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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