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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됐다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8.09.11 08:15
  • 호수 683
  • 댓글 0

예타조사 등 거쳐 2021년 착공
문정 적서동 130만㎡ 부지에 조성

일자리 1만 5천개 창출 기대
국토부 ‘스마트 산단’ 조성 계획 밝혀

11만 시민들의 염원인 영주 첨단베어링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7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우리고장 영주(첨단 베어링)를 비롯 강원 원주(의료기기), 충북 충주(바이오헬스), 충북 청주(바이오), 세종(첨단 신소재), 충남 논산(전력지원체계), 전남 나주(에너지)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문가가 검증한 결과 영주 첨단베어링산단은 국가산업단지로의 개발 필요성이 인정되고 장래 지역 성장거점으로서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들 후보지들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조정 의견에 따라 보완 후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향후 세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수요에 맞는 적정 수준으로 사업규모 등을 조정해 예비타당성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된다.

▲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성은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단은 문정동ㆍ적서동 일원 130만㎡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최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되면 5년간 사업비 2천 500억원 내외가 투입된다. 또 베어링 관련 앵커기업(베어링아트), 연구기관(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 등 기존 산업기반을 활용하고 연관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목표대로 조성되면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고장 영주는 ㈜베어링아트 등 관련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는 베어링산업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어 영주를 중심으로 중부내륙 3개도 8개 시군 (충북동부, 강원남부, 경북북부)에 1만5천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토부의 계획은
국토부는 이번 선정한 후보지를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구조 변화를 적극 반영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산업단지가 단순한 공장 집적지가 아니라,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산·학·연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갖춘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전에는 사업시행자가 공급자 위주로 획일적인 산단 사업계획을 수립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정부, 지자체,사업시행자 간 협업체계를 구축, 산단과 주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기업들이 원하는 산단으로 조성하고, 젊은 산단 근로자를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창업지원주택 등 공공임대주택도 적정규모로 공급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존의 도로, 용수 등 기본적인 인프라에 더해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모범적인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산단은 스마트교통(자율주행셔틀, 대중교통 정보제공 등), 스마트안전(공공지역 안전감시 등), 스마트에너지(에너지 모니터링, 스마트가로등 등)를 말한다. 국토부는 현재 마련 중인 ‘스마트산단 표준모델’을 적용해 추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총괄건축가 임명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도시숲 조성 등을 추진해 기존의 획일화되고 천편 일률적인 산업단지의 모습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출발점인 만큼, 전문가 평가결과에서 나온 보완 의견(업종 보완,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산단은 과학기술산업 육성과 낙후지역 개발 등을 위해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현재 전국에 44곳이 지정돼 있다.

▲ 지역사회의 노력
영주시는 민선6기 시작부터 첨단베어링산업을 지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고 베어링이 관련기업, 대학, 연구소 유치에 나서는 등 베어링 산업 기반구축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정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베어링클러스터 조기조성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주시민 대토론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욱현 시장과 최교일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중호 영주시의회의장, 황병직, 임무석 도의원, 김진영 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장 등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 6월에는 시민 1/3이 넘는 4만3천여 명이 참여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시민들의 정성과 염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경북북부권 발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후보지 확정과 관련해 5일 시민추진위원회 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대비,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행정절차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기까지 시민 추진위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의 힘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 시장은 또 “전 행정력을 결집시켜 관련 행정절차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가산단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최교일 의원도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지정은 시민들이 서명운동까지 하면서 힘을 모아주신 결과 이뤄진 것”이라며 “그 동안 애써주신 장욱현 시장과 시청 공무원, 이중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영주상공회의소 조관섭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앞으로 남은 국가산단 지정 절차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은 침체된 경북 북부권 발전의 절호의 기회”라며 “베어링 국가산단을 지역균형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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