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천동 경로당 2곳 청소 구슬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대학생 성도들과 가족들은 지난 19일 휴천동 내 경로당 2곳을 찾아가 청소봉사를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을 세운 헌당식을 치른 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의미로 계획됐다.

이날 대학생과 가족들은 팀을 나눠 각각 지정된 경로당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을 화장실과 창틀,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을 쓸고 닦으며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을 만들었다. 청소 후에는 준비해간 다과를 나누며 경로당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눴다.

청소를 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정수연 어르신은 “너무 깨끗하고 좋네. 다음에 또 올거지?”라며 다음 방문을 기대했다. 휴천동 1분회경로당 총무도 “경로당이 한결 더 깨끗해져 기분도 좋다”며 “새로 경로당 짓고 있는데 그때도 와서 청소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청소봉사에 참여한 고교 3학년 이길호 학생은 “청소하기 힘든 어르신들을 도와드릴 수 있어 참 좋았다”며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된다”고 했다. 누나인 대학교 2학년 이소윤 씨도 “가족과의 봉사활동은 처음인데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었으면 한다”며 “바쁘시지만 참여한 부모님과 고3인 동생이 함께해 너무 뿌듯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천여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헌혈운동,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2016년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민국 3대 정부에 걸쳐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미국에서는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을 받았다. 올해는 포항 지진피해민 돕기 무료급식봉사 등으로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헌혈 참여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단체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