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전달에 얼음물 서비스 까지 등장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해 선풍기와 인견이불 전달, 심지어 얼음물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 가흥1동, 유아의자·얼음물 마련
가흥1동(동장 임태진)은 기록적인 폭염에 지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얼음물과 유아의자를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유아의자와 얼음물 제공은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유아동반 민원인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천순옥 맞춤형복지팀장은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위해 큰아이는 손잡고 작은아이는 가슴에 안고 방문하는 엄마들이 많다”며 “아동수당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앉아서 시간이 소요되는 상담민원을 받으러온 엄마들은 아기를 안고 민원을 처리해야 해서 두손·두발이 모자랄 정도로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흥1동은 유아의자와 얼음물을 제공해 아이와 엄마가 땀을 식히고 편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 가흥2동, 쿨(cool)사랑...선풍기, 인견이불 지원
가흥2동 8개 기관단체협의회(회장 송영근)와 SK머터리얼즈는 지난 6일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46가정에 시원한 여름 나기 지원행사로 선풍기 14점과 인견쿨매트 32점을 전달했다.
선풍기를 전달받으신 한 어르신은 “마침 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난감한 때에 딱 맞춰 지원을 해줘서 너무 좋다”며 고마워 했다.

▲ 상망동, 쿨 3종세트와 선풍기 등 물품지원
상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영희, 김신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병우)는 지난 주말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상망동 에너지 빈곤층을 방문해 쿨 3종세트와 선풍기 20여 점을 전달하는 ‘상망동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협의체 위원 및 주민자치위원들이 일일이 취약계층을 방문하며 강석규(최네집 부대찌개)대표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인견이불과 부채, 파스 등 쿨 3종 세트, 선풍기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와 생활불편사항을 살폈다.

▲ 시청 간부공무원도 ‘선풍기 바람’ 전달
영주시청 김재광 부시장을 비롯한 본청·사업소 간부급 공무원 30여명이 뜻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시원한 선풍기를 구입해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영주시는 구입한 선풍기 38대(190만원 상당)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19개 읍면동별 2대씩 전달했다.
선풍기 기증에 동참한 김재광 부시장은 “이번 선풍기 기증은 폭염에 고생하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시원한 바람으로 불어주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폭염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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