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명 헌혈서약 동참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적극적인 헌혈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대구경북혈액원에서 경북헌혈홍보대사로 위임받은 영주고RCY단원들은 학교와 시내지역에서 헌혈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헌혈 활동은 우리 몸에서 여유로 갖고 있는 혈액을 기증하는 것이다. 헌혈은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고 있다.

송기훈 학생은 “교내외에서 친구들에게 헌혈에 대해 홍보하고 서약서를 받는 등 많은 활동을 했다”며 “헌혈의 중요성을 느낀 친구들이 5월에는 152명, 7월에는 178명이 동참해줘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 학생도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단원들과 헌혈홍보 전단지를 돌리면서 시민들이 헌혈에 대해 거리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며 “우리가 언제 수혈을 받아야할 상황에 처할지 모르기 때문에 건강할 때 헌혈하는 것은 자신과 가족,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소년적십자경북협의회 회장인 영주고 조법기 교사는 “헌혈이 타인들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자신의 사랑과 생명을 전하는 아름다운 봉사”라며 “현재 혈액 재고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사랑의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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