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경희)은 지난달 25일 영주시노인복지관에서 ‘7월 북카페 문화가 있는 날 &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7월 북카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는 대한노인회 영주지부 재능나눔 아코디언 악단의 공연이 있었다. 무섬마을 경로잔치, 노인무료급식 행사 등 관내 행사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평소에 갈고 닦은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아코디언 악단은 동요 메들리와 찔레꽃, 고향무정, 목포의 눈물 등 흘러간 옛 노래를 연주해 어르신들에게 행복하면서도 애틋한 시간을 안겨줬다. 또한, ‘지구를 살립시다!’라는 주제로 열린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복지관을 아용 어르신이 물건을 기부하고 직접 판매도 하는 훈훈하고 정겨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장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서영희(65)어르신은 “사놓고 안 쓰는 물건이 많은데 내가 안 쓰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이 서로 나누어 쓰고 좋다”며 “우엉차도 많이 있었는데 다 팔렸다. 행사장에 오신 분들에게 복지관이랑 북 카페 안내도 하고 좋은 물건을 싸게 팔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경희 관장은 “북카페 문화가 있는 날과 더불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장터와 함께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복지관 회원 분들의 많은 손길로 다양한 물건들이 장터에 나올 수 있었는데, 복지관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영주시노인복지관은 이후에도 ‘아나바다 장터’를 실시해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행사의 수익금과 판매금액은 영주시노인복지관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영주시노인복지관은 우리고장 유일의 노인복지관으로 어르신들의 행복 공동체가 되기 위해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교양교실, 정보화교육, 건강교실, 취미여가교실, 치매예방교실 등을 열고 있으며 지역거주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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