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드컵 문학경기장 개설
1차에 이어 2차 투자자 모집


영주시와 영주시생산자연합이 유통비용의 거품을 줄이고 깨끗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2년여에 걸쳐 준비해온 생산자연합 소비지유통센터 영주한우전문식당이 성업 중에 있는 가운데 2차 투자 모집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2차 투자자 모집은 1차 투자자 모집 후 많은 참여 문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영주시생산자연합은 2차 투자자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최소 400주(주당 5천원) 200만원으로 1순위는 관내 농업법인,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농업인 등이다.

생산자 연합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참여해 농업인이 주인이 되는 소비지유통센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지 유통센터는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농축산물, 특산품, 가공, 반가공 식품, 기타 생필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할 수 있는 대형 광역로컬푸드 형태의 매장이다. 영주시생산자연합이 직접 운영해 생산자가 직접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일체의 중간 유통 단계가 없는 생산자 중심 유통센터로 영주시가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10월 개설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유통센터는 인천광역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시로부터 위탁운영중인 SK와이번즈와 올 3월에 2032년까지 15년간 임차계약을 체결했으며, 5년 연장도 가능토록 했다. 또한 시는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110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역시 15년간 계약했으며, 여기에는 시 공무원이 상주하고 유통센터에 출하하는 영주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공동 사무실과 휴게실, 센터 사무실로 구성돼 원활한 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기존의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려 애쓰는 형태에서 판매가 되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형태로 전환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대의 식재료 소비패턴은 과거와 달리 대부분 가공/반가공 형태로 공급되므로 후방산업 형성이 필수적이다. 영주한우전문식당 및 소비지유통센터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모두 영주에서 생산 가공돼 공급되기 때문에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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