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여행전문업체 ‘새천년관광여행사’

황대상 대표

저렴하고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
창사 20년...중대형 버스 15대 보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고 했던가. 일상에서 탈출해 어디로든 떠나는 것도 좋지만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더군다나 여행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보다 더 알차고 유익한 여행이 된다. 우리 고장에도 여행사가 많지만, 관광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사는 5곳 정도가 된다고 한다. 1999년도에 문을 열고 20여년을 운영해오고 있는 ‘새천년관광여행사’도 그 중 한 곳이다. 

 

▲ 8명이 합자회사 차렸지만 지금은 혼자 남아

“저는 여행 자체를 좋아해요. 장소가 어디든 고객을 모시고 가면 더 즐거운 것 같아요. 다녀왔던 여행지를 다시 찾아가도 매번 새롭고 좋아요. 여행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20여년을 끌고 왔는데, 우리지역의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그분들이 함께해주셨기에 지금의 ‘새천년관광여행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주기독병원에서 구터미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황대상(60세)대표가 운영하는 ‘새천년관광여행사’가 있다. 평소에 여행을 좋아했던 황 대표는 20여 년 전에 고향인 영주에 ‘새천년관광여행사’를 오픈했다.

“1999년도에 8명이 합자해서 여행사를 차렸어요. 관광업이 어렵다보니 다들 그만두고 저 혼자 남아서 여행사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도와주고 있는 장순복 실장님이 듬직하게 자리를 지켜주시고 3년 전부터 아들이 함께하기 시작해 많은 힘이 됩니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여행사도 많이 어렵지만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매달 테마여행, 해외여행, 국내여행, 전세버스 운영

‘새천년관광여행사’에는 매달 다른 주제의 테마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첫번째 일요일에 당사 사무실 앞에서 떠나는 테마여행은 8월 한 달은 하계휴가기간이라 9월부터 진행된다. 9월의 테마여행은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다. 정선 5일장을 둘러보고 화암동굴(모노레일), 대관령 양떼목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간식과 입장료 중식을 포함해 1인당 5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전화예약 후 입금을 하면 예약이 성사된다. 해외여행상품으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진행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새천년관광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면 된다. 또한 국내여행의 경우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선정하면 버스전세는 물론, 그곳의 숙박, 식사, 관광지를 알아보고 알찬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해 준다.

7월 20일에는 60명의 지역민이 백두산으로 4박 6일의 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겨울 농한기가 되면 중국의 장가계여행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여행상품 외에도 대형버스(45인승, 31인승 리무진) 7대, 중형버스(25인승) 8대를 보유하고 있어 버스대여도 가능하다.

 

▲ 도와준 고객에게 좋은 여행상품으로 보답하고 싶어

경북전세버스조합 이사로도 4년째 활동하고 있는 황 대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직접 버스를 운전하고 있으며 아들인 황현섭 상무도 운전을 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경제가 풀려야 여행도 떠날 여유가 생기는 것이지요. 우리지역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여행사가 많이 어려워요. 요즘 힘들긴 하지만, 몸뚱이 하나로 ‘새천년관광여행사’를 시작해 지금 여기까지 이끌어온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걱정이지요. 저를 포함해 직원이 20여명이 되는데, 지금의 현 상태를 지켜가는 것만도 저에겐 큰 꿈입니다”

황 대표는 여행사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통근,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장 출퇴근 버스도 운영 중이다.

“저를 지금까지 믿고, 그동안 도와주신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여행사를 지켜 나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 분들이 저희 ‘새천년관광여행사’를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이만큼이라도 이끌어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여행상품도 많이 만들고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도 시켜드리고 해야지요”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새천년관광여행사
영주시 구성로 394-1
054 638 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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