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선7기 비전과 정책 시민토론회 열려

영주시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도선)가 주관한 ‘민선7기 비전과 정책 시민토론회’가 지난 11일 시청강당에서 열려 참가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7기 출범에 맞춰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달성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결과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 등 주요 공약사항과 부석사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수요 대응방안 등 굵직굵직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과 시민들이 시정에 바라는 제안사항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토론자로 나선 상공회의소 송병권 사무국장은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돼 시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산업클러스터를 조기에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결집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힐링산업협회 백상진 부회장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영주의 힐링 정책은 주목할 만하다”며 “여건이 갖춰진다면 협회에서 주관해 매년 개최하는 힐링페어를 영주에서도 개최하고 싶다”고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당을 가득 매운 시민들은 영주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주차문제 해결, 영주댐 주변 불법주정차 및 환경오염 대책 마련 등 민원사항과 세계인삼엑스포 개최 준비, 친환경 농업 전담인력 보강 등 시청 내 조직을 유기적으로 재편 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다수의 시민들은 선비도시 영주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고, 영주하면 선비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타 시군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선비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토론회에 참석한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6월 30일 부석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가칭 ‘관광협의체’를 구성해 부석사를 거점으로 영주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 상품 개발 등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장욱현 시장은 “토론자와 시민들이 영주의 미래를 위해 제안한 안건은 하나도 빼지 않고 메모했다”면서 “건의된 내용은 시책으로 반영해 시민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도선 정책자문위원장은 “함께 경쟁했던 출마자의 공약이라도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시책으로 반영하겠다고 한 장욱현 시장의 열린 마음이라면 앞으로 영주시는 승승장구할 일 밖에 안 남았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잘 수렴해 시민들이 꽃길만 걷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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