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초등학교(교장 김창길)가 지난달 29일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120여명이 함께 모여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수가족 힐링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요즘 매스컴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 전자투표기를 활용해 ‘세대 공감 퀴즈쇼’를 시작으로 학부모 모둠과 학생 모둠으로 나눠 ‘고민상담 토크쇼’로 웃음과 감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후배로 구성된 모둠이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학부모를 대접했으며, 저녁식사를 한 후에는 가족 레크레이션까지 이어갔다. 학부모들은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진솔한 고민을 듣고 가족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5학년 류혜인 학생은 “엄마랑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거웠고 엄마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됐다” 고 말했다. 참가한 한 학부모는 “요즘 아이들과 부모들은 가정에서 대화가 단절돼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놓치기가 쉬운데 문수가족 힐링캠프는 소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고민을 나누며 가족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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