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셀프한우,
문학경기장점 개장

맛보기 퍼포먼스와
시식행사 ‘호응’


영주 생산자 연합 소비지 유통센터 내 영주셀프한우 문학경기장점 개점식이 7일  오후 4시50분 유통센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인천 문학경기장에 마련된 영주시생산자연합 소비지유통센터는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농축산물, 특산품, 가공, 반 가공 식품, 기타 생필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할 수 있는 대형 광역로컬푸드 형태의 매장이다. 이는 중간 유통 단계가 없는 생산자 중심 유통센터로 영주시가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개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시장과 이중호 시의회 의장, 임무석 도의원, 이영호, 이재형, 장영희, 이상근 시의원, 인천시 미추홀구(남구) 김정식 청장, 장세일 선비포럼대표, 김종태 재경향우회장, 이광석 풍우회장, 이진만 부천시향우회장, 생산자연합 김삼주 대표, 장돈식 농민단체협의회장, 서석현 농촌지도자회장 등 50여명의 내빈들과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생산자연합 김삼주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소비지 인천에 영주셀프한우점 개장에 애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이곳 문학경기장 영주한우점은 영주한우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매장 운영 성과를 지켜 보면서 내년에는 서울 또는 수도권에 2곳 이상의 매장을 열어 농축산인들의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축사에서 “일등 인천시민과 일등 영주한우가 만나게 된 만큼 영주셀프한우를 거점으로 인천·경기지역 전역에 명성을 떨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호 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영주가 자존심을 걸고 출품하고 있는 영주한우가 인천시민과 함께하면 생산자는 물론 인천시민들도 품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도농상생의 길이 열려 결과적으론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도 축사에서 “많은 시민들이 드나드는 이곳 문학경기장에 영주한우가 자리를 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으로 성공한 사업의 미래가 보인다. 미추홀구도 청정 영주한우에 이어 우수한 영주농축산물을 공급 받게 되는 10월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임무석 도의원과 김창호 한우협회장도 축사에서 “6.25전쟁 당시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바꾸었듯이 최고의 품질 영주한우가 인천에 상륙했으니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라며 “인천을 넘어 서울을 수복하는 그날을 위해 우리 모두 한곳만 바라보고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최교일 국회의원의 축전낭독과 함께 2층 한우점으로 자리를 옮긴 일행들은 영주한우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했고 350평(310석)의 넓은 식당에는 우렁찬 건배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영주한우 맛보기 퍼포먼스와 시식행사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영주시의회 의원들이 SK와이번스 입장객을 상대로 진행한 한우구이 시식행사에 참여해 영주한우 홍보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본지가 돌아본 소비지유통센터 2층에 자리한 영주셀프한우점은 지난달 6일 개장 성업 중이었고 1층(2천평) 소비지 물류센터 예정지에는 집기류를 제작 설치하는 등 10월 오픈을 예정으로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금까지 투자자는 11명(5억5천여 만원)으로 법인설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최대 유통업체인 영주물류(사장 오성태)가 영주한우를 부위별로 포장해 공급하고 있었다. 영주에서는 시청버스 2대와 12인승 승합차 2대를 이용해 농민단체 회장 또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또, 문학경기장에 이르는 진입로에서 극도의 정체를 보이다 행사가 1시간 가량 지체됐으며 건물외벽 곳곳에 영주한우 개소식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한우갈비 600g당 5만9천원을 받고 있어 개업 직후부터 손님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직원 김모씨의 귀뜸이었다. 또, 본 행사에 앞서 내부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미래감건설 대표 김진권 대표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소비지 유통센터 개설과 더불어 인천문학경기장을 홈그라운드로 하는 SK 와이번스와 영주농특산물 스포츠 마케팅 MOU 협약을 맺고, 영주한우와 영주사과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지역 농특산물을 야구장을 찾은 관중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고 영주 농특산물 브랜드를 전광판에 소개해 알릴 계획이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