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소년수련원 주최로 열린 영주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가 지난 16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은 공연마당과 체험마당으로 진행됐다.

공연마당은 ‘국악과 퓨전이 있는 페스티발’로 영주여자중학교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난타, 태권무, 모듬북, 댄스, 연극, 보컬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체험마당은 비치백에 그림그리기, 열쇠고리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으로 방향제와 향수, 와플 등이 판매되기도 했다.

영주시청소년수련원 심재은 과장은 “이 행사의 취지는 지역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성화와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행사가 거듭될수록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학업 스트레스를 잊고 본인들의 끼와 욕구를 펼쳐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관람한 김정기씨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며 그들의 열정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2008년부터 이어온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 마련과 주민들과의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해줌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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