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영예
자유학기제 수업 통해 디자이너의 꿈도 꿔


영광여자중학교(교장 서재원) 학생들이 ‘제25회 한국청소년디자인 전람회’에서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산업통상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청소년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영광여중 3학년 김민경 양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후라이팬 손잡이’로 교육부 장관상을, 같은 학년인 이혜주 양은 한글을 알리는 ‘한글 수호신들’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3학년 이서진 양과 엄서연 양이 각각 ‘알약볼펜’, ‘휴대가 편리한 붓’으로 특선에 선정되는 등 영광여중 학생들이 총 4개의 작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경 양은 지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원 미술공모전에서 충청남도교육감상인 동상을 수상한바 있다. 서연 양도 제7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에서 대구광역시 교육감상인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학생들 지도에 열성을 다한 이은영 미술교사는 이날 지도교사상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상을 받았다.

영광여중은 줄탁통시를 통한 쎈(SSEN) 자유학기제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장해 진행한 미술수업에서 ‘가치 있는 디자인 프로젝트’로 디자인한 작품들을 이번 전람회에 제출해 수상의 성과를 얻었다.

이은영 교사는 “미술 수업이 무엇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넘어서 삶 속에서 가치를 녹여내고, 가슴 속에 감동이 있도록 항상 고민을 많이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이며 사회에 좋은 쓰임이 되고 가치 있는 디자인을 하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서재원 교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은 미술뿐만 아니라 육상, 학술, 글쓰기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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