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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꽃 이야기 함께 나눠요”업체탐방[272] 정성으로 만드는 작은 꽃가게, 꽃담flower
  • 영주시민신문
  • 승인 2018.06.28 11:15
  • 호수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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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으로 깊어가고 있다. 햇살이 뜨거울수록 우리는 싱그러운 자연의 품이 그리워진다. 그러나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탈출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집안에 작은 자연을 들여놓으면 어떨까. 화분에 담긴 소량의 흙속에서도 잎을 돋아내고 꽃을 피우며 들려주는 식물들의 싱그러운 숨소리와 이야기에 귀기울여보는 것도 조금은 힐링이 될 듯하다. 경북전문대 맞은편 학사골목 입구에 가면, 크고 작은 식물과 꽃들이 들려주는 향기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꽃담 플라워’가 있다.

외부
내부
내부
꽃다발

▲ 식물이 잘 자라려면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
“식물을 키우려면 그 식물의 이름정도는 알아야하고 그 식물이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식물이 잘 자라려면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바람과 햇빛과 물은 그 다음이지요. 식물은 첫째로 좋은 화분과 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사골목 입구에 가면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꽃담 플라워가 있다. 크고 작은 화분들마다 심겨져 있는 식물들은 한 결 같이 싱그럽고 어느 것 하나 강은정(49세) 대표의 정성이 깃들지 않은 것이 없다.

“아침에 일찍 가게에 와서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있으면 그 시간이 참 행복해요. 꽃들이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리지요. 저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집에 들어가 있으면 만나기 힘들잖아요. 이곳에서 식물들 가꾸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준다는 게 행복해요”

▲ 꽃을 통하여 만나게 되는 귀한 인연들이 감사
경주가 고향인 강 대표는 영주가 고향인 남자와 결혼을 한 후 영주에 와서 살게 됐다. 딸 셋을 키우며 다도, 염색, 도자기, 그림 등 하고 싶은 일은 다해봤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쌓아온 강 대표의 예술적 감각들이 가게 안에 가득한 작품들마다 베여있다.

“화초 키우기를 좋아했어요. 3년 전, 6평의 작은 공간에서 부담 없이 해보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은 두 배가 넘는 공간에서 언니의 도움을 받으며 운영하고 있어요”

꽃을 통해 만나게 되는 귀한 인연들이 감사하다는 강 대표는 다양하고 좋은 물건들을 구해오기 위해 서울이나 대구에 있는 꽃시장까지 가서 물건을 해오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꽃시장에 가야해요. 식물 하나하나, 담겨진 화분 하나하나, 크기에서부터 종류와 상태까지 제가 직접 도매시장에 가서 준비해오고 있어요. 조금은 힘들지만, 먼 곳까지 가서 부지런히 발품을 많이 판만큼 저희 집에 있는 식물과 화분들에게서 좀 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지금은 꿈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시간
기본에 충실한 꽃담 플라워에 있는 식물들은 하나같이 싱그럽고 건강하다. 선인장, 다육이, 관엽식물, 생화와 드라이플라워가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 가격대, 스타일의 꽃다발, 꽃바구니도 가능하다.

“저희 가게는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시는데, 화분과 식물을 골라서 심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흙을 사용하고 다른 곳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요. 이런 노력을 알아주시고 믿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과 꽃 이야기를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강은정 대표는 아주 구체적인 꿈이 있다. 본인이 살고 있는 주택의 아래층을 개조해서 유리하우스로 식물원도 짓고 카페도 운영하며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차도 한 잔 나누며 조금은 여유롭게 살고 싶다.

“꽃을 좋아하는 분들과 차도 한잔 하며 식물이야기도 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운영하고 싶어요. 가끔은 문을 닫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요. 지금은 그 꿈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강은정 대표

꽃담 flower
경북 영주시 대학로 78 (가흥동)

054.635.5522 / 010.9257.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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