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시지부, 영주농협 농촌일손돕기 ‘훈훈’

지금 농촌은 한창 일손이 필요하지만 선거철이어서 일 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 농협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농협영주시지부(지부장 신호근)는 지난달 30일 중앙회, 농협은행, 경제지주 직원 등 모두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수면 대양리 마을에서 바쁜 영농철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양리 마을은 2017년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영주시지부장이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마을이며 해마다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갖고 있다.

신호근 지부장은 “농가에서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농번기에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활동으로 대양리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주농협은 지난달 24일과 25일이틀간 임직원, 고향주부모임(회장 강무련) 회원 등 90여명이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단산면, 부석면의 12개 농가, 과수원 10ha면적에 사과 적과 작업과 포도 순치기를 도왔다.

평은면 강동리의 고령 농가와 단산면 구구리의 거동 불편 농가 등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던 농가에 집중 지원해 시름을 덜어 줬고 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과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미력하나마 농촌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영주농협은 매년 사과 적과, 포도 순치기 등 농촌 일손 돕기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에 직접 나선 남정순 조합장은 “농가에 필요한 일손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농협 직원은 영농현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어 농촌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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