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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읍내 단절 철도 분쟁, 해결책 찾았다
  • 김은아 기자
  • 승인 2018.06.01 07:44
  • 호수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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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풍기역 주변 철로 교량화 요구 민원 중재
교량화 요구에서 주민피해 최소 도로확장 등 추진키로


그 동안 주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심각한 갈등을 빚어 왔던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 풍기읍 도심 통과구간 단절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영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해결책을 찾았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복선전철 사업으로 풍기읍 서부리 마을이 양분되는 등의 피해를 해결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고충민원에 대해 지난 16일 오전 11시 도담~영천 제3공구 상황실에서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의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을 추진하면서 풍기읍 도심구간(서부3리 주변)을 약10m(방음벽 포함) 높이의 토공(뚝방 철길)으로 설계했다. 이에따라 서부 3리 주민들은 지난해 5월 “복선철도가 뚝방철길로 시공될 경우 마을이 양분되고 조망권과 환풍 등이 단절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읍내 통과 구간 전체를 교량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단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를 거부해 왔다. 이같은 갈등이 일자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현장조정회의를 열게 된 것이다.

이날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조순형 본부장, 김재광 영주부시장, 신청인 대표로 서부3리 철도비상대책위 김기문 위원장, 서부3리 이춘성 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날 중재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풍기역 인근에 차량, 보행자를 위한 통로박스를 설치하고 공원, 주차장,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영주시는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도로 확장과 함께 편의시설 완공 후 이를 인수해 관리 운영하는 등 각종 행정사항에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 질의 응답에서 김기문 위원장은 “1년 동안 주민민원을 가지고 시청, 관계기관을 다녔다. 예산이 얼마나 내려오고 언제 내려오는지를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이에 조순형 본부장은 “국토부와 기재부의 심의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2020년 사업 완료할 것이고 광장이나 편의시설은 공사완료 후 가능하기 때문에 이후 주민들과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복잡한 조정서가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봤다. 풍기지역이 그동안 얼마나 어려웠는지 짐작이 가고 세부내용을 보면 주민협의과정이 필요한 것이 많다”며 “앞으로 시설공단과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만나 원만하게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구체적인 중재안은 다음과 같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풍기역 시점부에는 통로박스(2차로+양측보도, H=4.5m)를, △풍기역 부근에는 통로박스(4차로+양측보도, H=4.7m)와 접속도로 설치, △풍기역~서부교에는 마을에서 풍기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도록 보행자 전용 통로박스(B=5m, H=2.5m이상)를, △풍기역 여객전용 통로는 승객이 북측에서도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기존 여객통로를 북측까지 연장, △풍기역 반대편 철도부지에 공원, 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 설치, △풍기역 광장에는 버스승강장,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북측 마을앞 도로 구간은 폭20m로 설치하되, 8m는 철도공단에서 12m는 영주시에서 확장하기로 했다.

또한 △풍기정거장 남쪽편 철도부지의 기존 옹벽을 철거해 주민활용 공간으로 조성하고, △태양광 설치(방문자센터) 및 방송·보안시설은 신청인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

김은아 기자  haed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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