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광 권한대행, 국가균형발전위·일진그룹 방문 건의

영주시는 지난 11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일진그룹을 방문해 첨단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과 산업체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재광 권한대행은 먼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래 신산업의 생산기술·부품을 공급하는 핵심기반산업인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시급하다”며 “제조기술개발 기반구축사업 조기추진과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 정책소통국장은 “첨단베어링산업 육성은 정부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지방의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특화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 권한대행은 베어링산업 앵커기업인 일진그룹을 방문해 “오는 9월 베어링 클러스터의 선행추진 기반구축사업인 영주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가 본격 운영돼 고부가 베어링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 장비와 체계가 구축된다”며 “국내 베어링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일진그룹이 향후 진행될 공정기술 표준화와 장비·부품 신뢰성 인증 테스트베드 기술 및 연구개발 참여 등 베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문철 일진그룹 부회장은 “그동안 첨단베어링은 고부가 창출과 전후방산업의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분야지만 선진국 독점형 산업이었다”며 “일진그룹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 베어링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일진그룹은 자동차용 및 산업용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일진, 일진글로벌, 일진베어링, 베어링아트의 4개의 계열사가 있고, 세계 7위 수준의 베어링 기업으로 현재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철도차량 베어링 및 항공기용 휠베어링 국산화 적용을 위해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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