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266] 자동차정비마당

외관

친절과 고객 만족으로 신뢰 쌓는
‘맘 놓고 맡겨도 될’ 정비업체‘호평’

전응진 대표

현대인에겐 필수인 자동차, 마음 편히 달리기위해서는 안전점검이나 관리가 필수다. 

그러기위해서는 집 가까운 곳에 한군데쯤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비업체가 필요하다. 

그러나 소중한 내 차량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비업체를 선택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

자동차 점검이나 정비는 안전과 직결돼 있으며,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들은 자동차 상태나 부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동차 정비를 믿고 맡길 곳이 더욱 필요한 시대다.

가흥신도시에 위치한 ‘자동차정비마당’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어서 ‘맘 놓고 맡겨도 될' 자동차 정비업체이다.

▲ 자부심 느끼는 엔지니어 되고 싶어
“뭘 하나를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편입니다.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거든요. 고객 차량을 수리 할 때도 정확하게 짚어서 말씀 드리고 정확하게 수리를 마쳤을 때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자동차정비마당’의 전응진(56세) 대표는 영주가 고향이다. 학창시절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고,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봉화통로에서 정비업체를 운영하던 전 대표는 수입차 정비를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서울까지 가서 2년간 공부를 한 뒤 2014년 가흥신도시에 ‘자동차정비마당’을 오픈했다.

“거의 모든 단어가 영어로 돼 있어서 힘들었지만, 저녁에 집에 와 공부하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7년 동안 공부한 젊은 분들보다 2년을 공부한 제가 더 나았지요. 수입차를 고치려면 대구나 원주 등 다른 도시로 가시는데, 그분들이 우리지역에서 수리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고가의 수입차 진단 장비도 갖추고, 자동차 수리 가격은 인건비를 줄여서라도 무조건 싸게 해드려서 영주를 못 떠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고객께서는 가까운 곳에서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도 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것이지요”

독학으로 틈틈이 해 온 음악

▲ 고객 생명과 연관된 자동차 수리, 최선을 다해야
전 대표가 고객을 맞이하는데 있어 3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고객에게는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작업환경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는 굉장히 정밀해 조금만 틀려도 안됩니다. 또한, 고객의 생명과 연관돼 있어, 엔지니어는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꼼꼼하게 혼신을 다해 고쳐야 합니다. 이렇듯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야 저 또한, 고객에게 최고로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장이 될 것 같아요”

고객을 위해서라면 일요일에도 나와서 자동차 수리를 해준다는 전 대표는 정비업체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명절 당일만 빼고 계속 문을 열었다고 한다.

“고객이 차량이 고장 나면 언제든지 오셔서 수리를 할 수 있고 정비를 해서 마음 편히 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고객우선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정비마당’은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부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수리 받을 수 있기에 한번 다녀간 분들은 계속해서 찾아주고 있다고 한다.

“오일 하나라도 좋은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무조건 인건비에서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해드릴 수 있는 것이지요”

▲ 서로 도와가며 인심 잃지 않고 살고 싶어
자동차정비 외길 인생을 살아온 전 대표의 사무실에는 음향장비와 드럼, 기타 악기들이 갖춰져 있다. 독학으로 틈틈이 쌓아온 실력이지만 공연 요청이 들어오면 찾아가 공연도 해주고 있으며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몇 년째 10월의 작은 음악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음악을 한지는 3년쯤 됐어요. 우연히 음향장비가 생겨서 기타사고 드럼사고 하나하나 독학으로 배웠지요. 평생 자동차정비업을 하며 음악과 함께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일은 여기서 더 키울 생각은 없고, 이 상태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지요. ‘자동차정비마당’을 찾아주시는 고객이 저를 도와주는 것이니,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해드리며 보답해야지요. 서로 도와가며 인심 잃지 않고 살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자동차정비마당
영주시 대동로 34번길 23-12
054 63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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