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유산보존회, 청소년 문화유산 답사

영주문화유산보존회(회장 김치묵)는 지난 12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답사’를 다녀왔다. ‘가자! 내고장 문화유산 답사하러’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주제일고 7명, 영주여고 23명, 지도교사, 본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김치묵 회장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내고장 역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소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탐구활동과 질문, 토론 등으로 ‘선비의 고장 영주’ ‘유교의 성지 영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영주향교에 모인 청소년들은 향교주변 정화활동을 한 후 영귀루에 올라 김홍걸 영주향교 총무장의로부터 영주향교의 연혁, 건물구성 및 배치, 봉안된 성현은 누구인가?, 석전대제의 뜻, 대성전 참배 등 안내를 받았다.

오전 11시 소수서원으로 이동해 금창헌 본회 전 회장의 해설로 당간지주, 경자바위, 경렴정, 강학당, 문성공묘, 일신재, 직방재 등을 관람하고 소수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박물관전시실, 괴헌고택기증유물 특별전시실, 의산서원기증유물 특별전시실을 관람하고, 선비촌 도보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답사에 참가한 최수인(영주여고2) 학생은 “영주향교와 소수서원을 답사하면서 향교는 공립학교, 서원은 사립학교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영주에 향교와 서원이 많은 것은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고 학생을 인솔한 황현숙 교사는 “지난해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며 “비가 오는 가운데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우리고장의 역사문화를 해설해 주신 문화유산보존회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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