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사과농가 60여명 강원도 양구 사과원 방문

영주사과발전연구회 봉현지회(회장 박진규) 회원 60여명은 지난 1일 오전 7시 강원도 양구 해안면 4천평 임대와 사유지 매수 2천평 등 총 6천여평 4년생 홍로 사과 농장을 관람했다.

박재열 영주시사과발전연구회장은 차내 방송을 통해 “바쁘신 가운데도 새벽부터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주와 홍천을 지나 인제군 남면 설악로에 위치한 조각공원 휴게소에는 남녀생식기 조형물이 운전자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 고장 풍기 인삼축제장 인삼조형물에 정력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가 선비고장 답지 못하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문과 함께 서둘러 조형물에서 급히 제거한 바 있다. 강원도 조각공원 휴게소는 성조형 전시물이 넘쳐나도 휴전선 인근 긴장감이 비판정신이 상쇄되는지 너나없이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양구군 해안면 통일관 주차장에서 봉현면 유전2리 이창희 후배를 만나 첫 번째로 방문한 농가는 퇴비사만 2천평이다. 2년 전에 12만평을 신규조성한 기업형 농장으로 알려져 있다. 감탄과 우려감이 들었다.

우리지역은 사설 대형공판장 2개소, 농협공판장 능금조합 수매시설 각 각 1개소, 가까운 안동 대형공판장 2개소 시설이 풀 가동 되어도 수확기에는 수용이 한계에 달한다.

강원도 최전방 휴전선 인근에 까지 대규모 농장이 확장되고 영월지방은 고소득 작물 보조 장려 지원책으로 해마다 사과 식재 면적이 배로 늘어간다니 각종 수입 과일과 사과 생산 과잉으로 부사 수확기에는 판매전쟁이 걱정스럽다. 지난해는 생산비 이하 가격인 18kg 한 상자에 2만 8천원 선의 가격 형성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고 헐값으로 처분하는 것이 현실이다.

점심 식사 후 민통선 출입 신고서를 제출 후 을지전망대에 도착했지만 북방 한계선을 넘어 북쪽 방향은 시계가 흐려 아쉬운 관람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황대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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