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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오는 6월 세계유산 등재된다
  • 오공환 기자
  • 승인 2018.05.16 16:45
  • 호수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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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등 4개 사찰과 함께 등재 확실시
세계유산 필수 조건 ‘탁월한 보편적 가치’ 인정

우리고장의 천년고찰 부석사가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그리고 해남 대흥사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문화재청은 4일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로 세계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하 ‘한국의 산사’) 7개 사찰 중 부석사, 통도사, 법주사, 대흥사 4개 사찰을 등재 권고했다고 밝혔다. 7세기 이후 한국 불교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오는 종합 승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또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도 충분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2개 사찰은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고, 특히 안동 봉정사는 다른 사찰과 비교해 규모가 작아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일본이 등재 신청한 ‘무나카타·오키노시마와 관련 유산군’이 8곳 가운데 4곳만 등재 권고를 받았지만 8곳이 모두 등재된 사례가 있다며 7개 사찰 모두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등재된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달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부석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6점, 도 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다. 원형이 잘 보존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고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주변에 상가나 경관훼손이 없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12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산사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화엄의 종찰인 부석사는 방랑시인 김삿갓이 “인간 백세에 몇 번이나 이런 경관을 볼까?”라고 극찬한데 이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은 “태백산맥 전체가 무량수전의 앞마당”이라는 감탄의 표현을 할 정도로 역사성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우리고장은 부석사 외에도 2011년 11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소수서원이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거친 후, 내년 7월 개최되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재광 시장 권한대행은 “부석사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적 지명도 상승과 국내외 관광객 증가, 관련 산업 고용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많은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공환 기자  okh7303@y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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