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다가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영주시 선비촌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2018-영주선비문화축제>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지역의 특징을 살린 정신문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체험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영주시는 밝혔다. 특히 축제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되는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현시대의 트렌드에 맞춘 컨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행사의 구성,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행사 내용으로는 유교의 성지 영주 선포식, 선비 도시 영주 인증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 선비문화 홀로그램 퍼포먼스, 축하공연등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백화점식행사' 나열에 의한 '선비'의 핵심을 간과할 우를 범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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