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만 용·작가

[작가노트]지난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6.13선거 자유한국당 영주시장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다가오는 4월 26일에 다시 실시하게 되는 지방선거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영주지역당원 150여명이 23일 오후 경북도당사를 항의 방문하여 주장한 내용은, 설문 도중 일방적으로 전화가 끊겼고,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의 이름이 누락되었으며, 당원 상대 여론조사에서는 질문 일부가 누락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경북공관위는 경선에 참여한 장욱현, 박남서 박성만, 최영섭 등 후보를 불러 여론조사 재실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제 1야당이 공천을 위해 실시한 경선 여론 조사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는 사실 만으로도 후보 공천에 대한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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