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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1회 동문 회갑기념
후배들이 회갑을 맞은 선배를 업었다.
권오진 회장 / 이상섭 준비위원장

영주중앙고 총동창회 체육대회 우천불구 “성황”
1회 동문 50명 참석, 환갑 잔치상 ‘눈길’

‘팔천인의 뜨거운 열정, 중앙이여 영원하라’라는 문구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제일고 실내체육관에 높이 내걸렸다. 제22회 영주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권오진) 체육대회가 13회 동기회(회장 이상섭)의 주관으로 열려 우천 속에서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신명난 한마당잔치로 치러졌다.

권오진(8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중앙고의 교명은 사라졌지만 개교한지 43년째가 됐고 1회 큰 형님들이 올해 환갑을 맞이하는 뜻 깊은 체육대회”라며 “총동창회는 동문상생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동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학사업을 통해 동문자녀와 제일고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 이 시간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과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소중한 일은 지금 내가하고 있는 일”이라며 “동문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정을 나누고 동창회가 더 발전해 가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자”고 당부했다.

대회를 준비한 이상섭(13회) 준비위원장은 “중앙고는 동문모임이 탄탄하고 각 지역마다 밴드로 소통하고 연락한다. 밴드가입 수가 1천500여명으로 해마다 늘고 번개모임도 상당하다”며 “골프, 족구, 산악회 등 취미를 공유하고 곳곳의 모임마다 총동창회장이 참석해 남다른 정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고는 올해 1회 동문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으로 환갑을 맞이한 동문들을 위해 잔치상을 차렸다. 상징적인 의미로 마련한 자리지만 싫지 않은 듯 멋쩍게 무대에 올라선 환갑을 맞은 50명의 동문들은 후배들이 준비한 상차림에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남오진 1회 동창회장은 “1회 동문들은 항상 중앙고의 맏형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하며 후배들을 대할 때가 많고 다른 학교 졸업생들과 달리 학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면 마음속이 찡하다”며 “동문과 후배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고 중앙고로 입학해 제일고로 졸업한 24,25,26회 후배들의 요청으로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하면서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환갑을 맞았다고 후배들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 무척 고맙다”며 “중앙고 동문들의 발전과 열정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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