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가야체험축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려

1500년 전, 백제와 신라의 강대국 사이에서도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고유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 찬란하고도 아름다웠던 가야 문화의 부흥을 위해 4월, 경북 고령에서 가야문명이 재조명된다.

고령에는 화려했고 번성했던 역사의 산물인 대가야의 문화와 고분군, 산성이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 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8 대가야체험축제’가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려 1500년 전 고대 가야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대가야만의 고유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는 사라졌지만, 21세기인 지금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가야인들의 뜨겁고도 순수한 열정의 문화가 고령에서 다시 재현된다.

▲ 대가야체험축제 현장
고령대가야체험축제는 1500년 전 대가야시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았다.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용사, 예술 등 삶 전체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들이 행사장을 채운다.

올해는 ‘가야문명의 재조명’이라는 테마로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문명을 꽃피웠던 가야시대를 ‘新4國의 개벽’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가야문화권협의회 22개 시,군의 공동홍보 부스를 설치해 대가야를 넘어 가야문화권 전체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국제학술대회, 세계 현의 페스티벌, 아시아 관광도시 시장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 가야문화, 다양하게 배우고 체험하고
△거리 퍼레이드는 가야문화의 화합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가야문화권협의회(22개 시·군), 고령군 읍,면(8개) 지역주민의 가야문화권 전체가 참여하는 대동성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가야의 재발견이라는 축제 주제를 전달하는 행진과 가야의 통합을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도전! 가야 최고의 레전드 선발’ 프로그램은 역사테마관광지 내에서 가능한 6개의 게임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게임이다. 가야달리기·문화재 고르기·활쏘기·배타기 등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개발했다. 각 게임별로 실시한 점수를 종합해 실시간 순위를 매겨 매일 시상을 하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최종 레전드를 선발해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3천 원짜리 전용 앱을 다운받으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6가지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2천원상당의 고령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가야시대 하면 떠오르는 가야금. △가얏고존에서는 가야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제 가야금을 축소·재현한 미니가야금 모형제작을 통해 가야금의 원리와 구성, 하나의 가야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노력과 수고를 직접 체험가능하다. 또한 몸으로 하는 가야금 리듬체험인 △가야금 리듬게임은 제시되는 가야금 연주에 맞춰 가야금 12줄의 센서를 손이나 발로 누르며 연주가 끝난 후 높은 점수가 나온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용사존에서는 활, 칼, 갑옷, 투구, 방패 등을 만들어 보고 이를 활용한 무예체험도 가능하다. △토기존에서는 대가야인들이 토기에 숨겨놓았던 신비도 찾아보고, 무형문화재 장인에게 대가야토기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또 점토를 가지고 자신의 얼굴을 만드는 △점토성형 체험은 자신의 얼굴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하고 완성된 제품은 초벌과정을 거쳐 테마관광지에 전시해 내년 축제기간에 찾아갈 수 있다.

△철기존에서는 대가야 철기의 우수성을 대장간 체험과 철기 관람을 통해 느껴보고 △예술존에서는 귀면화 제작과 대가야금동관제작 등으로 구성돼 체험할 수 있다. 그밖에도 △생활존에서는 바비큐 체험, 대가야시대 복식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가야복식체험, △문화존에서는 대가야의 순장 문화를 테마로 한 임종체험 등이 이뤄지며 야간에는 고분군 야간트래킹을 금, 토요일에 실시한다. 트래킹 시작 전 문화누리에서 대가야 공연도 관람하고, 청사초롱을 들고 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아름답게 수놓인 고분군을 트래킹하게 된다.

이번 축제에 고령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사랑 다른 사랑’ 이라는 스트릿 뮤지컬 공연은 우륵의 사랑을 스토리로 가야금, 바이올린, 해금 등 다양한 현의 소리가 멋지게 어우러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의 딸기수확체험, 행사장내에 온실을 조성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 돼지 생태체험관 등을 선보인다.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까페’를 운영하고 개실마을과 가얏고마을 등 4개 마을이 참여한 농촌체험을 운영해 고령군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축제에서는 대가야시대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 등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가야의 유물과 역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이 재현된다. 또 당시의 무덤축조방식과 순장자들의 매장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공원이 축제장에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대가야문화누리 광장, 야외공연장과 더불어 ‘문화의 거리’가 새롭게 축제장에 들어서서 축제장과 대가야시장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며, 창작뮤지컬이 문화누리 공연장에서 ‘가얏고’라는 이름으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 대가야의 역사와 함께 고령에서 1박 2일
따뜻한 봄날, 경북 고령에서 만개한 벚꽃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를 살펴보자.

먼저 고령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만 이동하면 한적한 위치에 약 10km정도 벚꽃길이 펼쳐져 있어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딸기체험도 성인 1인당 일정금액의 체험비를 지불하면 원하는 만큼 딸기를 따고, 현장에서 먹고,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다. 빛깔, 당도, 향기가 뛰어나고 비타민C가 풍부해 해외로 수출되는 고령딸기는 친환경농부석적십자봉사회 박화숙 회장법으로 재배하고, 꿀벌로 자연 수정하는 등 오래된 재배역사와 기술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외부방문객들의 웰빙 숙박을 위한 펜션과 영화관도 마련하고 캠핑장, 말타기 체험, 산책로 등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추천 관광코스

■ 대가야체험코스(대가야체험축제기간 중 고령 알차게 즐기기)
대가야체험축제 관람 및 체험 →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 딸기체험 → 개실마을 → 우륵기념탑 → 우륵박물관 → 대가야수목원

■ 대가야봄빛코스(따뜻한 4월 걷기좋은 길)
대가야박물관 → 지산동고분군 → 주산성 → 철쭉단지 → 청금정 → 반룡사

■ 대가야스페셜코스
대가야박물관(고분군) →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 향토문화학교(관람 및 체험) → 1박(향토문화학교, 개실마을) → 우륵기념탑 → 우륵박물관(관람 및 가야금체험) → 대가야수목원

■ 대가야와 농촌문화체험 코스
대가야박물관(고분군) →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 반룡사 → 개실마을(관람 및 농촌문화체험, 딸기체험) → 1박(개실마을) → 우륵박물관 → 대가야수목원

■ 대가야올레코스(대가야고분관광로길)
주산(체육관) → 지산동고분군 → 대가야박물관 →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 고아동벽화고분

한지협경북연합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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