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 3학년 학생들이 테마형 전공 체험 활동(언론·PD분야)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오전 10시 영주시민신문을 방문했다.

이날 15명 학생들은 1층 회의실에서 오공환 편집국장에게 본지 소개와 신문의 종류, 편집제작과정, 지역주간신문과 언론인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

오 국장은 “지역신문기자를 시작했을 때 영주시 인구가 14만명이었는데 지금은 10만8천여 명으로 인구가 크게 줄었다”며 “인구 감소와 미디어의 발달, 지역신문의 난립 속에서도 영주시민신문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영주시민신문만의 다양한 지역밀착형 기사를 통해 지역공동체 신문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장인 이교준 학생의 가짜뉴스를 구분하는 법에 대한 질문에 오 국장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사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언론에서 보도했다고 100% 확신할 수 없는 기사들도 많다”며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2층 사무실로 이동한 학생들은 신문편집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국장은 취재기자들이 작성한 기사가 편집기자들의 손을 거쳐 편집프로그램을 통해 편집되는 과정과 신문편집에 필요한 컴퓨터프로그램, 이후 인쇄과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학생들은 “지역신문사를 방문해 편집과정도 눈으로 보고 언론분야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 언론방송영상학의 특성과 앞으로의 언론정보산업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홍현정 인솔교사는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상세한 설명에 감사하다”며 “올해 지역신문을 통한 신문활용교육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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